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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가까운 미국 ㅣ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김봉중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평점 :
20세기 이후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국가는 아마도 미국과
일본일 것이다. 그 중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국가는 미국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미국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친미, 반미를
논하기 이전에 전 세계의 제도, 사상,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미국을 앎으로써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키우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머리말에 기술하고 있다.
미국은 영국의 종교탄압을 피해 종교의 자유를 얻고자 이주한 청교도인과 가톨릭교도, 산업혁명의 폐해로 빈부격차가 심해져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이주한 사람들이 스스로 개척한 땅으로 자연적으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영국의 전쟁으로
인한 재정난을 미국에 전가하자(막대한 세금 부과) 이에 대한
저항 운동을 계기로 1775년 독립 전쟁을 벌인 결과 1783년
파리조약을 통해 독립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 후 미국은 연방 수립과 헌법 제정, 남북 전쟁 등 험난한 여정을
겪었으나, 19세기 초반부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의 유입으로 인한 인구 증가 및 캘리포니아 금광 발견 등으로 인한 막대한 자원을 기반으로
한 제2차 산업혁명으로 미국의 국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 한다.
이와 함께 미국은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미국은 뭔가 다르다. 그리고 달라야 한다.
미국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몸소 인류의 문명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륙 팽창에 박차를 가하였고 멕시코 전쟁(1846년),
미서 전쟁(1898년)은 이러한 신념에 의하여
발생한 전쟁이며, 향후 미국이 세계 질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게 되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미국이 전 세계 질서를 주도하게
되었으며, 한국 전쟁을 통해서는 소련과의 냉전이 자신의 세계사적 책임자이자 의무라고 확신하며, 이 후 베트남 전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많은 전쟁에 관여하였던
미국은 소련이 붕괴하면서는 경제적 문제에 집중하려 하였지만, 9〮11테러와 함께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의 전쟁 참여는 현재도 진행중이다.
이 책은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미국의 지리, 정치〮경제〮사회, 문화〮생활에 대하여 세부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으며, 마지막은 과거와
현재의 한미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종교적, 경제적 자유를 위해 조국을 등지고 신대륙에 정착한 사람들이 만든 미국. 신생
국가이면서 현재는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미국의 국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고민을 해보면 그것은 자존감(명백한
운명)인 것 같다.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써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비난하기보다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나 자신의 자존감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