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윤동주 우리 반 시리즈 6
장경선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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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시리즈여섯번째이야기입니다.

얼마전아이들과'동주'영화를보았어요.
우연히티비에서하고있던걸보게되었는데
다시봐도정말가슴먹먹한영화였습니다.
아이들마음까지도건드린것같았어요.

영화를보고나서아이들과함께
'윤동주'시인이쓴시도여러개읽어보고
그분에대한책도읽어보았네요.

고등학생때'윤동주'시인의시를배우며
왜이시의'시대적배경'과의미하는바까지
알아야하나투덜대며공부하던
그시절의내자신이부끄러워졌습니다.

정말재미없는억지공부를했었나봐요.
ㅠㅠ

 

 

 

 

우리반윤동주_장경선.글/홍연시.그림


이번우리반시리즈의주인공은'윤동주'입니다.
아직'동주'의여운이가시지않은상태에서
'우리반윤동주'를만나게되어너무나기뻤어요.

'윤동주'시인의이야기라는것도좋은데
'우리반시리즈의윤동주'라니.
너무나기대되더라구요.

흑백바탕의영화속'동주'를보며
나레이션으로들려주는'윤동주시'를듣고
가슴이먹먹했던기억이나네요.
'동주'가개봉했던당시영화관에서보았었는데
아이들과다시보는'동주'는또다른느낌이었지요.
아이들도영화'동주'를보면서마음아파했고,
일본의탄압에괴로워했던
그시절많은사람들을걱정하고있더라구요.

우리반시리즈로만난'동주의이야기'는
영화를보고읽어서인지,
아니면작가의필력이좋아서인지
물흐르듯자연스럽게읽혀져내려갔습니다.
아이역시금방읽어버렸네요.
우리반시리즈중에서제일재미있었다고
자신있게이야기하고있어요.

이야기구성역시너무나좋았습니다.
'동주'가시간의강을건너
'윤해환'이되어겪게되는에피소드및배경은
'동주'의마음과상황을설명하는데
정말안성맞춤이었던것같아요.

 

 

 '윤동주'는이름도,언어도,꿈도
모든것이허락되지않았던'일제강점기'를보냈어요.

한집안에서태어난사촌지간인'송몽규'와
일본유학을함께떠났고
어쩔수없이일본이름으로'창씨개명'을하면서
'동주'는시를쓰며자신의괴로운마음을표출하고
'몽규'는독립운동에더욱매진하게됩니다.

'동주'는'송몽규'와사촌이라는이유로
감옥에끌려가야만했어요.
그곳에서이름모를주사를맞으며
고통속에점점죽어가는'동주'

바로그때저승사자'카론'이'동주'눈앞에나타납니다.

 

 

 저승에가기전'몽규'에게꼭해야할말이있다며
시간을조금만더달라는'동주'에게
'카론'은자신의시간을빌려주겠다고해요.

그리고'카론'은시간의강너머에
죽을만큼힘들어하는아이가있는데,
그아이에게살아갈수있는힘을
주고와달라는부탁을하게됩니다.

하나더,'몽규'도함께시간의강을건너니
직접찾아서하고싶은말을전달하라고하지요.

 

 

'윤해환'이되어이승에온'동주'.

말이없는'민기'나,
친구를조롱하거나무시하는듯한'해솔'을보며
'해환'은많은생각에잠깁니다.

친구들을보며옛추억속의친구들을떠올리기도해요.

'민기'에겐도대체무슨일이있던걸까요?

자신을피하는'민기'를보는
'해환'은마음이불편하기만합니다.

 

 

 

'일제강점기'를공부하는역사시간.

'해환'은마음이아파옵니다.
자신이맞은주사가무슨주사였는지도알수있었어요.
정제되지않은'바닷물주사'를맞으며
일본인으로부터생체실험을당했다고생각하니
화도나고눈물도났지요.

하지만친구들은그런'해환'의마음도모른채
자꾸'해환'에게시비를겁니다.
'해환'이일본인엄마와한국인아빠사이에서태어난
혼혈인이었기때문이죠.
특히'강한솔'은'해환'에게일본사람이니
대한민국에사과하라고억지를부렸어요.

 

 

카론의도움으로
'민기'에게있었던모든일을알게된'해환'

자신의잘못도있다는생각에
'해환'의마음이무겁습니다.

"자신이무얼잘못했는지아는건아주중요해.
그래야진심으로사과할수있거든.
자기잘못을모르는데어떻게사과할수있겠니."

일본은아직우리나라에게
제대로된사과를하지않았어요.
선생님의수업을들으며
잘못을제대로아는게
아주중요하다는사실을깨달은'해환'은
'민기'에게진심으로사과를합니다.
 

마음을열게된'민기'.
정말다행이었어요.
'민기'의울부짖음은저도눈물짓게만들었네요.



일제강점기시절
아무런죄책감없이우리나라를괴롭혔던일본인들과
반에서친구를괴롭히거나왕따시키는행동은
다를바가없었습니다.

이책을통해우리아이들이많은걸깨달았으면좋겠어요..
역사의왜곡된진실도언젠가는
꼭사과받기를원합니다.

우리반시리즈의'윤동주'를읽으며
어렵고외울게많은'한국사'라는생각에서벗어나
좀더아이들에게쉽고가까이느낄수있는
계기가되었으면좋겠네요.


< 본 서평은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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