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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구둣방 ㅣ 동화향기 4
류근원 지음, 박선미 그림 / 좋은꿈 / 2019년 10월
평점 :
귀여운노부부가투닥거리는모습이
너무보기좋았다.
주브젬므를외치며아웅다웅하다가
서로를걱정하며눈물흘리는모습.
나보다당신을더생각해주는모습.
형편이힘든가운데도나누는모습.
서로사랑하며위해주는모습.
그밖에도그분들의삶가운데
배우고싶은부분과감동받은부분들이정말많았다.
부부란이렇게늙어가는건데.
나역시내반쪽과그렇게늙어갈수있을까?
내가할머니처럼병에걸려아파도
곧죽을지도모르는내몸보다
내가없어혼자가될할아버지를먼저걱정할수있을지.
책을읽으면서참많은생각이들었다.
할아버지가구둣방옆벚나무에게
인사를건네는부분은읽으면서도마음에감동이있었다.
"밤새잘잤니?조금있으면꽃망울이팡팡터지겠다.
우리구둣방은너희들때문에예쁘게보이는데
너희들은칙칙한구둣방때문에
늘손해만보는것같아서미안하기그지없단다."
말도못하는나무이지만
진심으로미안해하시는할아버지.
이대목만봐도너무나따뜻한분들이셨다.
그렇기에아롱이도할아버지를찾아온게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