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구하러 나선 아이들 마주별 고학년 동화 2
최은영 지음, 홍선주 그림 / 마주별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한말'이라고불리던1900년대.
일본에나라를빼앗기기전의이야기이다.

호시탐탐우리나라를노렸던일본.
삼국시대부터일본과많은교류가있었지만
조선시대에우리나라를침략했었고,
그후로도일본은일찌감치서구문물을받아들여
우리나라를압박하기시작했다.

후에무력으로'한일의정서'와'을사조약'을맺어
우리나라의경제권과외교권을침탈하였고
화폐개혁을통해조선의화폐가치를떨어뜨렸으며
군수물자를수송하기위해철도를건설하면서
필요하지도않은일본돈을빌리게하여
몇배로갚도록하였다.

그이후로나라의경제와국민들의삶의질은
몹시나빠지기시작했고,
일본의간섭은더심해지게되었다.

 

 

 

나라를구하러나선아이들
-최은영.글/홍선주.그림

 

 

이책의주인공'분이'의가족도마찬가지였다.
물건살돈이부족해서
일본상인들에게돈을빌린분이아버지는
터무니없는비싼이자를갚지못했고,
일본상인들의손에'포목전'이넘어가는걸
지켜볼수밖에없었다.

아버지도다치고
어머니도고열로세상을떠나면서,
아픈아버지와동생들을먹여살리기위해서는
맏딸분이가나서야했다.

 

 

 

시장에서나물을팔아네식구의생계를
근근이이어가던어느날,
분이네집에서살며일을도왔던강수의도움으로
분이는교방에서바느질거리일감을받게된다.

그리고그곳에서
나랏일하는관리가일본인들과어울려흥청거리니
나라가이꼴이되었다고비꼬는기생을보면서
분이는당차고야무진친구선애생각이들었다.

열심히공부해서미국에가고싶다는꿈을가진
단짝친구선애.
선애는어려울수록배워야한다고
분이에게도공부를권했다.

게다가선에에게담배를끊어일본에진나랏빚을
갚자고나선어른들의이야기를듣고
나랏빚을갚으면일본상인들도저희나라로돌아가
어쩌면아버지의점포를
돌려받을수있을지도모른다는
실낱같은희망이피어올랐다.

 

 

 조선땅임에도불구하고
날이갈수록기세등등해지는일본인들.

밑빠진독에물붓기라고해도과언이아닐정도로
열심히일하고일해도
나라의빛은점점더쌓여만갔고
국민들의삶도점점더궁핍해져만갔다.

 

 

1907년2월경상북도대구에서
서상돈,김광제,윤필오등에의해
처음시작된'국채보상운동'

​전국으로퍼져나가기시작했다.

천민이었던교방기생들도
나라를구하겠다고큰돈을기부했고,
아이들도세뱃돈까지모아기부를했다.

"돈많은부자들만하는게아니었어!
이나라백성이면누구나참여하는운동이었어!

분이역시없는살림에
어머니의유품인'은가락지'까지내놓으며
위기에처한나라를구하고싶었다.

그러나조선통감부는
베델이모금액중2만원을사적으로투자했다가
원금을받지못했다는괴소문을퍼뜨리는등
방해를일삼으면서
안타깝게도운동은소멸되고말았다.

국채보상운동,IMF,일본제품불매운동.

이모든일들은우리국민들만이할수있는일이었다.
나라가어려울때온국민이일어섰고
하나로힘을합쳐어려움을이겨내기위해노력했다.

성공의여부를떠나서
하나가될수있었다는건
우리나라만이할수있는힘인듯하다.

책을통해우리아이들도
대한민국의국민으로서
선조들이우리나라를지키기위해
얼마나많은노력을했는지느끼고
이런우리나라를자랑스러워했으면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