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형이 나타났다! 즐거운 동화 여행 112
정복현 지음, 정은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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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로봇과함께사는세상을꿈꾸다.'

영화에서나볼수있는이야기였다.
사람인지로봇인지구별하기힘들정도로
인간의모습과닮아있는인공지능로봇의등장은
과학상상화에서나볼법한이야기이거나
실제로머나먼미래에서가능한이야기인듯했다.

알게모르게
이미인간과로봇은함께살아가고있고
이제로봇은우리에게
없어서는안될존재가되어버렸다.
사람처럼생각하고의사표현을하는로봇,
거기에창의성까지갖추게되어
곧사람의감성까지불어넣게된다고하니
그런로봇과함께살아갈미래의모습이
기대되기도하고한편으론걱정부터앞선다.

이책에나오는인공지능생체로봇'보보'역시
자폐성아스퍼거증후군을앓고있는'보리'를위해
만들어진로봇이다.
보리의곁에서형으로서항상함께하면서
동생을지켜주고보살펴주기위해만들어졌다.

'보보'같이인간과구별이힘들정도의
로봇의개발이가능하긴한걸까.
로봇의발전은어디까지인걸까.

단순히인간이하기힘든일을
반복적으로쉴새없이하는기계에서
점차인간이하기힘든능력까지해내는로봇까지.
이런로봇들은이미모든사람들에게
인정받아널리사용되고있다.
하지만가까운미래에만날지도모르는
'보보'와같은최첨단인공지능로봇이
우리삶에깊숙히들어오게된다면
우리가사는모습이어떻게변할지
나역시매우궁금할뿐이다.

혹여나로봇들이인간처럼대우받길원하고
주객이전도되어인간의자리까지
모두넘겨보는건아닐지
아니면서로서로도와더풍요로운삶을누릴지
꼭한번생각해봐야할문제인것같다.

 

 

 

진짜형이나타났다_정복현.글/정은선.그림

 

 

자폐성아스퍼거증후군을앓고있는
보리를위해똑같은모습으로만들어진보보.
도움이필요한아이들을위해만들어진
최신형생체로봇이다.

 

 

자신에게입력된정보에맞게
보보는항상보리곁에서
든든한오른팔이되어주었다.
보리는그런보보를잘따랐고
보리의엄마는로봇보보를입양한것에
너무나만족스러웠다.

무엇이든잘해
학교친구들에게도인기가많은보보.
하지만그런보보를
로봇으로의심하는친구가있다.

 

 

처음강현이의얼굴을책에서보았을때부터
눈빛이매서웠다.
역시나보보를로봇으로의심한사람은
강현이였고,
집으로초대해보보에게준쿠키는
약품냄새가나는게무언가미심쩍었다.

 

 

강현이의억지행동으로난처해진보보.
피하려했지만보리를보호하려다
강현이를밀치고말았다.

폭력을사용하는건어떤이유로든
로봇의취지에맞지않았다.
게다가보보를개발한연구소의명예를
떨어뜨리는일이기도했다.

보리네가족을떠나
연구소에돌아와야만하는보보.
연구소에돌아가면초기화되거나폐기될것이다.

놀라운사실은,
강현이도로봇이었다는것이었다.
왕따로인해잘못된선택을한아들을대신해
로봇강현이를입양하였고
더이상왕따를당하지않기위해
인기많은보보를먼저경계했던것이었다.

 

 

마지막인사를나누는보리네가족.
이별의슬픔까지느낄수있는보보가
보리와엄마를떠나
연구소로돌아가폐기되어야한다니
마음이너무아팠다.

게다가이별이어려운보리에게
아빠와의한번의아픔도힘들터인데
보보와의두번째아픔을겪어야만하는상황이
너무슬프고안타깝기도했다.

보보는거의인간과동일하다고해도
과언이아닐정도로
생각과행동이올바르고선했으며
비록폭력은썼다하지만
그이유는정당했다.

한번의경고로끝났어도좋았을텐데
결말이너무나아쉬웠다.
보보의이야기를듣고나니
로봇이라고쉽게생각했던우리역시
생각을바꾸는태도가필요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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