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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왕이 엄마 ㅣ 북멘토 가치동화 37
박현숙 지음, 서영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평점 :
다문화가정의모습은
요즘너무나흔히볼수있는가족의형태이다.
이책역시1살때집을나가버린엄마대신
할머니와함께살다가할머니가돌아가시고
필리핀새엄마,아빠와함께살게된
왕이의이야기를그리고있다.
다문화가정.
예전에는농촌총각들이결혼을못하면
필리핀여자들을데려와결혼하곤했었다.
그렇게서로잘알지못하고한결혼으로
여자가나쁜마음을먹고재산을훔쳐
고국으로도망가버리는일도있었고
반대로필리핀여성이우리나라말을못하고
돈이없다는이유로
여성을무시하고때리는일도다반사였다.
이런나쁜사건들로관련된이야기들이
많이들리던다문화가정이라서그런지
다문화가정을바라볼때마다
그런아픔은없는지색안경부터끼고보곤했다.
'아이들에게는모두가다똑같은사람이다.'
'너와다른것이틀린것이아니다.'
항상귀에못이박히도록
내가우리아이들에게이야기해준것들인데
이'위풍당당왕이엄마'를읽으면서
정말내가이중적인삶을살고있었구나라는
생각이들었다.
솔직히정말행복해보이는
다문화가정의모습도많이보인다.
아이들도행복해보이고,
남편과도사이가좋아보이고,
그런모습에서부끄럽게도
궂이내기억속그들의안좋은모습을
찾으려애썼던것같다.
엄마라는그이름으로
열심히사는왕이엄마의당당함과,생활력,
그리고속깊은그마음까지.
책을읽으면서정말많이울기도울었다.
이책을두아이와함께읽었는데
꺼이꺼이우는나를보면서
큰아이도같이눈물을흘렸던것같다.
타국에서열심히생활하고있는
다문화가정의엄마들.
가슴속깊이그들을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