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치과 의사 데이비드 윌리엄스 시리즈
데이비드 윌리엄스 지음, 토니 로스 그림, 민지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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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파란색표지에
낮에봐도무서울법한기분나쁜표정.
그리고백지장처럼하얀얼굴의여자.
제목을보지않아도저절로연상이될정도로
얼굴의생김새와표정에서악한기운이
그대로느껴졌기에매우섬뜩했다.

그래서더이이야기에빠져들수있었던걸까?
읽으면서도계속느꼈지만
일러스트가아이가보기에너무과하지도
그렇다고너무장난스럽고유치하지도않아서
이책을읽으면서배로
더흥미를유발하며재미있게읽을수있었던것같다.

또한압도적으로엄청난두께의책에
두번놀라게되었다.
그림도많이없고글밥이엄청난이스토리에
푹빠진둘째아이는
책을읽어달라고계속해서나를들들볶았다.
책이두껍고얇고는이제
아이들에게중요치않는듯했다.
(난어릴적두꺼운책은늘배제했던기억이있다.)

덕분에난아침저녁으로이책을읽어주어야했고
아이는이신기하고실제로는일어날수없을것같은
들으면들을수록재미있고흥미로운
처음맛본이야기에엄청나게빠져들게되었다.
물론읽어주는나또한실감나게읽으면서
이야기에몰입하게되었던것같다.

 

 

악마치과의사_데이비드윌리엄스 글
                        /토니로스 그림

 

 

 

'순진무구한나의어린친구들아,
정신을바짝차리자.

이책은공포괴담이다'

첫페이지부터경고아닌경고를주었던책.
왠지더읽고싶어졌다.
게다가이무시무시한이야기에등장할사람들역시
이책에서그려지는캐릭터의성격과
일러스트와너무잘어울렸던것같다.

지금막이책을다읽은내마음속어딘가에
모두다살아존재하는듯하다.

 

 

처음등장한순간부터주인공알피는왠지짠했다.
하지만딱그정도였지
알피는절대불우한아이는아니었다.
비록엄마가없었지만
아빠의사랑을듬뿍받는아이었고
집안환경이그다지좋지않고
살림도넉넉하지않았지만
몸이불편한아빠가옆에있다는자체만으로도
알피는언제나감사할줄알았다.

"눈을감고믿기만하면되는거야!"

항상상상의세계로알피를데려가는아빠의이야기.
알피는그안에서잘자라고있었다.

다만알피에게문제가있다면
이를닦기싫어하는알피의이가온통
누렇거나갈색이라는것이다.
알피는치과에가는걸두려워한다.
한번은치과에이가아파서간적이있었는데
나이가많은어스트와일치과선생님이
엉뚱한이를잘못뽑아
그이후로알피는치과에가지않았다.

정기적으로치과검진통보가왔지만
단한번도치과에가지않았다.

 

 

 

 

어느날강당에알피의학교전교생아이들이모였다.
초청강사를기다리는중이었다.
새로개업한치과의사선생님이었는데
그녀는강렬한눈빛과새하얀이,
그리고흐트러짐없는머리스타일과
진한화장으로도저히나이를가늠할수없었고
그녀의수상한여러가지행동으로
도저히그녀를믿을수없었다.

또한그녀가설탕이전혀들어있지않다고
아이들에게나누어준사탕은
아이들이정신없이가져가면가져갈수록
더많아지고많아졌다.
게다가충치가많다고알피에게준
그녀가만든'엄마가만든치약'은
돌덩이를녹일정도로강력했고냄새도고약했다.

 

 

집으로돌아온알피는깜짝놀랐다.
낯선손님이집에와있었던것이다.
그녀는구청에소속된사회복지사였다.
위니라는그녀는알피와대화를시도했고
알피는아빠와자기만의보금자리에
그여자가있는것이싫었다.
게다가위니는알피의이를보자마자
알피가가장싫어하는치과에가도록
당장예약해야겠다고해서
알피는더욱위니를멀리하고싶었다.

하지만위니를부른건아빠였다.
아빠의건강이점점안좋아지고있고
도움이필요한아빠는
구청에연락했던것이었다.

너무마음아픈알피.

항상속상한일이있어도
알피는아빠가걱정할까봐아무말하지못했다.
하지만아빠도알피가걱정할까봐
본이의몸이점점나빠지고있다는걸
알피에게알리지않았던것이다.

 

 

학교에간알피는갭즈와이야기를하다
새로운사실을알게되었다.
이를뺀아이들은빠진이를베개밑에넣어두며
이의요정이찾아와반짝이는동전을
남겨두고가리라는기대속에잠들었는데,
요즘에는아침에일어나베개밑을들춰보면
동전대신너무나도흉측한것들이있었기때문이다.

도대체누가이런짓을하는것일까?
아이들의이를가져가서무엇을하려는거지?

알피와갭즈는이모든것들이루트선생님과
관련이있다고생각했다.
루트선생님이온이후에이런일들이생겼고
치약도그렇고사탕도모두수상했기때문이다.

 

 

위니는알피를위해새로오신루트선생님에게
치과검진예약을잡아놓았다.
하지만알피는절대로
루트선생님에게가고싶지않았다.
그래서검진예약당일,
알피를치과에데려가려는위니를피해
요리조리숨어도보고피해도보았지만
결국엔알피는루트선생님의치과로들어가게된다.

불쌍한알피.

그곳에서알피는루트선생님의검은마력에이끌려
저항할수조차없는힘에이를몽땅뽑히게된다.
꿈일거라생각했지만모든게사실이었다.

그렇게쫒겨나다시피치과에서나온알피는
스스로도정신이없얼빠져있었지만
자신의모습을보고걱정할아빠부터생각이들어
신문판매소의라지아저씨에게갔다.
모든걸알게된라지아저씨는
불쌍한알피에게자신의부인이쓰더틀니를주었고
루트선생님과관련이있을법한
아이들의베개밑의이를훔쳐가는범인을잡기위해
라지아저씨의이까지얻게된다.

하지만범인은놓쳐버리고
알피의아빠까지도모든사실을알게된다.

알피를위해목숨까지내놓을수있다는
아빠의말에너무마음이아팠다.

게다가위니까지도모든사실을알게되고
갭즈까지도이가몽땅뽑히게생겨
알피와위니는갭즈를구하기위해애쓰지만
갭즈는루트선생님에게잡혀
웃음가스통을타고어디론가사라져버린다.

 

 

하지만정말다행이었다.
하늘은다행히선한사람편이었고
다행이이책역시그순리를뒤집지않았다.

폐쇄된광산의깊은갱도에만들어진이의성전까지
아빠가와서아들알피와갭즈를구했던것이다.

의사가한번만더광산에들어오게된다면
죽을지도모른다했지만아빠의머릿속에는
아들을구해야겠다는
한가지생각밖에없었던것이다.

결국자신의희생을통해마녀루트선생님을
물리친알피의아빠.

알피의슬픔은
이세상그어떤슬픔보다크게느껴졌다.
눈앞에서마녀를죽이려자신을희생한아빠를
직접보지않았던가.

 

 

알피의아빠는항상말씀하셨다.

"눈을감고믿으면되는거야."

알피는이제외롭지않다.
슬프지않다.

이제는행복할뿐이다.
마지막이해피엔딩이라정말다행이었다.

가여운알피를계속걱정하고
나역시계속마음아파할뻔했다.

그러고보면착한알피의곁에
좋은사람들이많이있었기에
다마지막이좋았던것같다.

따뜻한위니,친절한라지아저씨,
그리고여자친구가아닌그냥여자사람친구인
갭즈까지.

처음부터끝까지쉬지않고읽었기때문에
정말한편의영화를본듯숨가쁘게읽었던것같다.

아이들에게꼭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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