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으로 만든 괴물 - 메리 셸리는 어떻게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을까요? 바위를 뚫는 물방울 10
린 풀턴 지음, 펠리시타 살라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괴물하면떠오르는캐릭터가몇가지있어요.
그중프랑켄슈타인은모르는사람이없을정도로
다방면에서사랑받고있는캐릭터지요.

하지만그동안
프랑켄슈타인이어떻게만들어졌는지
한번도궁금증을가져본적이없었던것같아요.
모든캐릭터들이만들어진배경이있을텐데말이죠.
이책을읽으면서
프랑켄슈타인이어떻게생겨났는지에대해
몰랐던재미있는사실을알게되면서
다른캐릭터들도어떻게태어났는지
태어난배경에대해궁금증이생긴듯해요.

 

 

 

펜으로만든괴물_글 린풀턴/그림 펠리시타살라

 

 

이야기는프랑켄슈타인이
어떻게만들어졌는지에대한이야기에요.
프랑켄슈타인에초점이맞춰있는이야기가아니라
프랑켄슈타인을만든'메리셸리'의이야기지요.

지금으로부터200년전,
유명한시인바이런경은
스위스의커다란호수레만호에살았어요.
메리는폭풍우가치던날밤
그의저택에서친구들과머물렀지요.

 

 

친구들은바람이심하게부는날이나밤이되면
재미삼아무서운이야기책을큰소리로읽었어요.
그러다바이런이유령이야기를
누가가장그럴듯하게써낼지내기하자고하지요.
하지만메리는어떻게이야기를시작해야할지
감이잡히지않았어요.

 

 

자정이되었고,아래층으로내려간메리는
친구들이과학실험에대해
신나게떠드는이야기를듣게되었어요.
그이야기로메리는
어렸을때들었던무시무시한이야기가떠올라
방으로뛰쳐올라갔어요.
그리고무서움을떨쳐버리려고
목걸이에달린엄마의초상화를열어보았죠.

엄마가쓴모든글은메리에게힘이되었어요.
많은사람에게는용기와영감을주기도했고
분노와충격을느끼게도했지요.

 

생명이없는물질에생명을불어넣는자가
최후의승리자가될거라는
남자들의목소리를들으며
메리는그렇게되지않는데에는
다그만한이유가있을거라며
그들의생각을부정했어요.

천둥이치고비가더세차게내리고
남자들은다잠자리에들었어요.
하지만메리혼자유령이야기를
완성하지못했지요.

 

그때번개가쳤고
거울에자기모습이비쳤어요.
메리는창백하고괴상한얼굴이
마치죽은사람이살아돌아온것같아
깜짝놀랐지요.

 

 

꿈이었을까요?
메리는탁자위에누워있는거대한몸을보았어요.
얼굴은무섭게일그러져있었고
젊은과학자가나타가그거대한몸에
생명을불어넣었지요.
메리는스스로그과학자가된기분이들었어요.
숨이막혀오고너무나두려웠지요.
하지만모든것이상상이란걸깨달았고
드디어이야기를찾았다는생각에
메리는행복했어요.

시체로괴물을만들어낸프랑켄슈타인은
여성이썼다고는도무지믿을수없을정도로
끔찍한이야기였어요.
하지만많은사람들이메리의작품을읽었죠.
'프랑켄슈타인'영화와메리의'프랑켄슈타인'은
외모도,행동도달라요.
만약,영화만보고프랑켄슈타인을
통제불가능한괴물로만여긴다면
순수한존재가사람을죽이는괴물로변할수있다는
메리의메시지를읽을수없을거에요.
저도영화만보고프랑켄슈타인에대해
가지고있었던생각이
이책을통해완전뒤바뀐듯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