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엄마아빠따라밭에서오이,고추,깻잎,가지등직접키워먹었던기억이있어요.그땐땅에작은씨앗이나작은모종을심었을뿐인데계속열리고마음껏먹을수있으니너무신기했던것같아요.이동화책속은송이의마음도그런듯하네요.너무너무예쁜일러스트와겉표지가한지로만들어져만져지는촉감이너무좋았던.게다가색감도따뜻하고사랑스러운♡보기만해도기분이좋아지는그림책.
주렁주렁열려라/글_황선미,그림_이희은
호미,수건,물통,도시락,장갑등등엄마바구니에들어갈물건들이랍니다.은송이바구니도보이시나요?은송이는바구니에꽃삽과토끼인형을넣을거에요.
오늘엄마와밭에콩을심으러갈꺼거든요.모자를쓰고엄마와은송이는자전거에올랐어요.
꽃집에들러미리주문해놓은방울토마토와가지모종을샀지요.
밭에도착한은송이는감자잎사귀와부드러운옥수수싹을보았어요.옥수수이파리는꼭웃고있는것같아요.
엄마는방울토마토랑가지모종을심었어요.콩도심을거에요.은송이도토끼인형을심었지요.토닥토닥흙으로덮어주었어요.
토끼인형이잘자라게옆에있는풀을뽑았더니지렁이가붙어나왔어요."으악!!!"지렁이는일꾼이래요.지렁이배설물이흙을더기름지게해서식물들이잘자라게도와준대요."내토끼옆엔가지말아줘!!"
엄마는마지막으로콩을심었어요.하지만은송이가벌레를찾느라엄마가심은콩을다파내버렸네요!!
갑자기빗방울이떨어져요.토끼인형에게작별인사를하려고했지만은송이는혼자있을토끼인형이걱정이되요.비맞으면감기든다고엄마가은송이걱정을하자은송이도토끼걱정을하면서땅속에심은토끼인형을다시데려왔지요.은송이는그제서야마음이놓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