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쓰는 빗자루나무 내친구 작은거인 59
홍종의 지음, 이주희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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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책인데
어쩜제가다감동을받았네요.
읽는내내너무마음이아파서
눈물콧물흘리면서봤던것같아요.
😭😭😭

엄마가되고보니
아이가겪어야하는아픔,
아이의슬픔그모든것들에
감정이입이되는것같아요.

아빠를잃고어떤심정이었을지
감히저는알수없지만
씩씩한늘빛이주변에
너무사랑하는엄마와
늘빛이마음을이해하는좋으신선생님,
그리고힘이되는외삼촌과친구들이있어
늘빛이가그슬픔을이겨내지않았나싶어요.

늘빛이의생각과마음을통해
제가더많이배우고
많은생각을할수있었던책이었네요.

 

 

 

하늘을쓰는빗자루나무_홍종의글/이주희그림

 

 

사람이사는이유란
행복해지기위해서라고해요.

아픈일과슬픈일이바로그행복을방해하지요.
그럼어떻게해야할까요?

어쩔수없이생긴아픈일과슬픈일을
얼른이겨내는것이
가장좋은방법이겠지요.

이동화책속에는아픔과슬픔을쓸어내는
아주신기한방법이있답니다.
작가선생님이친구들을위해
마법의빗자루를꼭꼭숨겨놓았거든요.

 

 

'하'씨성에'늘빛',합치면'하늘빛'
너무예쁜이름이에요.
하지만한순간에늘빛이는자기이름이싫어져요.
환경미화원인아빠가
아빠가하는일이늘빛을내는일이기때문에
딸이름도늘빛이라고지었다는사실을
알게되었거든요.
게다가늘빛과친한동우까지그이야기를듣게되죠.

"네이름늘빛이청소한다는뜻이었어?
정말재밌다.키키킥!"

이상하게늘빛이이름을풀이해버린동우.
늘빛이는아빠에대한실망이
창피함으로바뀌어버렸어요.
그리고동우와의사이도어색해졌지요.

 

 

늘빛이는동우에게환경미화원인아빠를
들키고난다음부터
숨이막히고가슴이쿵쾅거려요.
동우역시고개를들지못하고
전과같이늘빛이랑지내지못하죠.

늘빛이의선생님은지난달아빠가돌아가셨어요.
늘빛이는그런담임선생님을볼때면
"아빠아파아빠아파아빠아파아빠아파"
라는말이입속에맴돌아요.

 

 

학교운동장에낙엽이가득쌓였어요.
늘빛이네반이낙엽청소를하기로한날.
해준이가왕빗자루를든모습에
희지가환경미화원아저씨같다면서야유를보내죠.
그렇게해준이는빗자루를가지고놀다
늘빛이에게까지오고
늘빛이는자기도모르게해준이를밀어버려요.
머리에피가나는해준이.
늘빛이도빗자루만만져도
공포에질려힘들어하고
선생님품에서엉엉울음이터져요.

 

 

그리고나서얼마후.
교실에들어와가방정리하는늘빛이를
선생님이불러요.
늘빛이손을잡고나가는선생님.
해준이일때문인가했지만
해준이는씩씩하게등교하네요.

 

 

"늘빛아.아빠가교통사고를당하셨대.
그래서병원에가는거야."

선생님은아빠가늘빛이를찾는다며
엄마가전화하셨다고하셨어요.
엄마를보고울음이터져나오는늘빛이ㅠㅠ
아빠는늘빛이를기다리다방금떠나셨대요.

 

 

환경미화원아저씨들,친척들,
많은사람들이장례식장에와서함께울어주었어요.
담임선생님도매일같이오셔서
늘빛이곁에있어주셨죠.
그리고친구들까지와서늘빛이에게
힘이되어줘요.

동우역시늘빛이를찾아와
사과를하지요.

 

 

제사를지내기위해공원묘지에모인가족들.
불쌍하다고우는가족들의울음에
늘빛이스스로도자신이불쌍하다는생각이들어요.
"흑흑흑!"
엎드려흙냄새를맡으며울어서
울음소리도흑흑흑나온다는글에
더마음이아파오네요.

외삼촌은늘빛이에게
아빠가사는하늘나라가는법을알려줘요.
바로물구나무서는거지요.
물구나무를서면두발로하늘을딛고있는거라
아빠가사는하늘나라에있다고생각할수있거든요.

 

 

늘빛이네는외삼촌집으로들어가살기로해요.
학교도전학가야하지만곧겨울방학이라
다시한번생각해보기로하죠.

친구들은겨울방학때
해외로놀러간다고다들자랑하네요.
늘빛이는친구들의물음에
하늘나라로갈꺼라고말하죠.
정적이흐르고
늘빛이는웃으면서
물구나무서기를친구들에게보여줘요.
그러면서이렇게하면아빠가있는
하늘나라에온거라고말해주죠.

 

 

늘빛이가재주넘기부터텀블링,
물구나무서기하는모습을
담임선생님과체육담당선생님이보시고는
체조를해보지않겠냐고제안을받게되요.
체조테스트까지받게되고
늘빛이는체조선수의꿈을키우게되죠.

씩씩한늘빛이.
늘빛이가아빠가돌아가셨다고
축쳐져서우울해하지않고
오히려활동적인체조를하게되서
넘다행인거있죠.
책을읽고넘마음이따뜻했어요.
정말작가님말처럼
이동화책속에는아픔과슬픔을쓸어내는
아주신기한방법이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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