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월의 노래 ㅣ 큰 스푼
신현수 지음, 채원경 그림 / 스푼북 / 2019년 4월
평점 : 
우리에게총부리를겨누지마세요!
사월의노래는1960년4.19혁명에대한책이에요.
작가선생님은4.19혁명때어린이들까지
거리로나서서시위를했다는사실을
알지못하셨대요.
그러다보니어린이들의시위사진을보고
의문을가질수밖에없으셨겠죠.
그이후부터작가선생님은4.19혁명과
어린이들의이야기를담은
역사동화를써야겠다고마음먹으셨다고해요.
우리나라민주주의를싹틔우고꽃피우는일에
우리어린이들도작지만소중한씨앗이
되었다는걸알리고싶기때문이시겠죠♡
사월의노래_글.신현수/그림.채원경
차례만봐도4.19혁명이왜시작이되었고
얼마나가슴아픈일이었는지짐작할수있어요.
어른들은대충4.19혁명이무엇인지알고있지만
처음역사를접하는아이들은어려울지도몰라요.
하지만작가선생님께서만들어낸인물인
승호의이야기를통해
어린이들도4.19혁명이
우리나라민주주의의밑거름이되는
매우중요한사건이었다는걸잘알수있을것같아요.
대통령,부통령선거가있는날.
투표소인동사무소앞에는'자유당','반공청년단'
이라적힌완장을한우락부락한남자들이
투표하러온사람들에게검정고무신을
나누어주면서1번을찍으라고합니다.
반면'민주당'완장을찬남자들은
부정선거몰아내고민주선거다시하자고
구호를외치다가자유당원들에게
짖밟히고말지요.
투표소를구경하던승호눈에비친
이모든것들은낯설고궁금한것투성입니다.
새학년급장선거하는날.
교실로들어간승호는
미제초콜릿과캐러멜봉지를들고
아이들에게나누어주고있는도환이를보게됩니다.
급장선거에나가는도환이는
아버지가자유당국회의원에,
학교기성회회장이고,
을지로에있는극장을가지고있을만큼부유하지요.
그래서도환이가아무리시건방지게굴어도
아이들이나선생님이어쩌지못하는아이에요.
그런도환이가자기를뽑아달라고
귀한초콜릿과캐러멜로아이들을유혹하니
급장후보로나가려고했던아이들은안될게뻔하니
모두포기를하게되죠.
급장후보에나가고싶었던승호는
이상황을보고투표소에서보았던광경이떠올라요.
자유당후보를찍으면서설탕표며
비누표를주었던것, 투표소에서고무신과
막걸리를나눠주던광경말이에요. 도환이는어른들도그러는데
자기는왜못하냐고오히려큰소리를칩니다.
할아버지제사가있는날이라마산큰댁으로간승호.
마산역광장이며거리가어수선하고
삭막해보이는가운데
곳곳에김주열을찾아내라는현수막이보입니다.
궁금한승호는사촌승혁이에게
대통령과부통령이선거하던날
시민들이데모를하다가
경찰이총과최루탄을쏘았고,
김주열이라는고등학생이그날행방불명이되어
지금까지못찾았다는이야기를전해듣게됩니다.
그리고몇일후눈에최루탄이박힌채
시신이발견되었다는이야기도듣게되지요.
이일이있은후
여기저기서마산김주열사건때문에
학교학우들의평화시위가일어나게되요.
승호의삼촌도평화시위에참여하다가
반공청년단에게맞아피를흘리게되었어요.
그리고4월19일
학교에서공부중인승호.
갑자기탕!탕!탕!총소리와요란한함성이울리더니
애국가까지들리기시작합니다.
선생님은교사긴급회의에갔다오시더니
큰길에서데모대와경찰이대치중이니
큰길을피해골목길로집에가라고하십니다.
승호와정택이그리고옆집명규와명혜가
함께만나서로의지하며집으로가는길.
넷은최루탄가스에눈물콧물흘려가며
데모데의살벌한광경을보게됩니다.
그리고들리는총소리.
앞서뛰던명규가총에맞아쓰러집니다.
끝내명규는죽게되고
승호는명규형의죽음에슬퍼하고그리워하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