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사라진대요! - 인구, 자꾸 줄면 어떻게 될까? 지식 잇는 아이 5
예영 지음, 강은옥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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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국민학교,초등학교모두다녔어요.
그당시이름이바뀔때는
왜바뀌는지에대해아무생각이없었고
궁금하지도않았어요.
정말지금생각해보면너무철이없었던것같아요.
게다가한반에40명이훌쩍넘는학교를다니면서
그모든것이인구문제때문이라는것도
알지못했어요.
경쟁사회속에서인구문제가
삶에큰영향을미치는것조차알지못했던거죠.

 

 

 

인구,자꾸줄면어떻게될까?

우리학교가사라진대요!

이책은1960년~2018년까지
인구변화와함께한황씨가족의이야기에요.
인구문제는우리사회에전반적인영향을미치는
아주큰문제이기때문에
우리아이들도어느정도는알아야한다고생각해요.
이책은우리아이들이이해하기쉽도록
너무나쉽고도재미있게쓰여져있어요.
전몇번이나눈물도흘리고웃기도하면서
읽었는지모르겠네요.

 

 

아이들은모를부모님의옛추억들.
제목만보아도다들옛추억이떠오르시나요?
다들한번씩은겪어봤던.
지지고볶고하지만행복했던어렸을적시절.

 

 

1960년.뭘그리꼬치꼬치물어보나?

자린고비로유명한황갑수씨.
6.25전쟁을겪으며고생했던기억때문에
매일매일지독하게아끼며열심히살았던그였죠.
어느날.
갑수씨는'인구주택국세조사'를한다는말을듣고
절대로조사에응하지않겠다고해요.
이장과조사원을피하고숨었지만
결국에는그들과마주하게되지요.

 

 

갑수씨에게도이유가있었으니.
1944년행방전.
일본이국세조사를한다고나와서다조사해가더니
얼마되지않아집에있는물건들이며
큰아들과둘째아들을강제로전쟁터에
총알받이로데려간것이였죠.
그래서갑수씨는'인구주택국세조사'에
협조를안했던것이에요.
지금하는조사도그때와같을거라오해한거였죠.
이조사에잘응해야나라를잘살게만드는길이란걸
깨달은갑수씨는흔쾌히인구조사에응하게되지요.

 

 

1971년. 북적북적4대가함께살아요.

황갑수씨네아침모습이에요.
식구는많은데변소가달랑한개뿐이라
아침마다전쟁터가따로없지요.
총4대14명이한집에모여사니
늘북적북적시끌시끌합니다.
첫째딸복희는여동생이다섯이나있어서
맏이역활까지해야해요.
친구들과놀고싶어도
항상동생들을돌봐야하기에
복희에게는버거울때가한두번이아닙니다.
모든상황속에서도망가버리고싶은복희.
복희의마음이너무이해가되네요.

옛날에는이처럼대가족이었지만
지금은핵가족,재혼가족,한부모가족,노인가족,
조손가족,입양가족,다문화가족,독신가족등
다양한형태의가족들이존재하죠.

 

 

1982년. 형제많은게부끄러워요.

말희는형제자매이야기만나오면
가능한한말을아끼죠.
더군다나여덟명중에일곱명이딸이고
막내가남동생이라는걸들은사람들의표정은
더욱말희의마음을아프게해요.
아들을낳기위해억지로태어난아이라는듯
말희를딱하게바라보는시선이너무싫었거든요.

어느날.말희네집에친구민주가놀러와요.
민주에게형제가셋뿐이라고거짓말한말희.
속이고싶지않았지만거짓말을한말희는
민주에게일이생기면서언니들에게도움을요청하다
결국에는다들켜버리고말아요.

1962년부터는출산억제정책을펼치죠.
그래서출산율을4명에서2명까지낮추는
성과를거두게됩니다.

 

 

1992년. 나도여자짝꿍이랑앉을래.

할머니의사랑을독차지하는막내귀성이.
귀성이는딸부잣집의막내외동아들이에요.
대를잇기위해딸을일곱이나낳고
여덟번째만에얻은아들이귀성이지요.
아들이귀하기에
아들을낳은사람은한자녀로끝났지만
딸을낳은사람은아들을낳으려고또낳았다해요.
귀성이네반남자아이들수도
여자아이들수에비해훨씬더많답니다.
그래서귀성이네반남자아이들은
여자짝꿍을만나기가하늘의별따기래요.

'남아선호사상'으로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월등히많이태어났어요.

 

 

2009년. 외동은너무외로워.

시은이는외동딸이에요.
시은이의엄마가여덟형제나되는집에서자란게
콤플렉스였기때문에
결혼하면자식은무조건한명만낳기로
마음먹으셨던거지요.
하지만시은이는혼자라외로워요.
엄마아빠두분다일을하시기때문에
대부분의시간을혼자서보내는시은이는
참관수업때도안온엄마를향해
그동안쌓여있던속내를다풀어버리죠.
엄마역활이처음이기에엄마도힘들어요.
서로서로이해하고노력하다보면
좋은엄마사이가될수있겠죠?

1997년IMF외환위기로인해경제악화로
출산율이빠르게감소했어요.
점점결혼과출산에대한가치관이변하면서
출산율은더욱낮아지기시작했죠.
2006년부터는다양한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있답니다.

 

 

2017년. 우리학교가사라진대요!

경기도의소도시에위치한호랑초등학교.
몇년전부터학생수가급격히줄어들면서
폐교이야기가오가기시작했어요.
결국폐교결정이내려지고
가족이거의다호랑초등학교졸업생인
기현이는너무속상한마음에
대책을강구하게되지요.
호랑초등학교의졸업생들과친구들의노력끝에
마침내교육청에서는학교폐지에대해
다시논의하기로합니다.

학령아동의감소로큰위기를맞고있는
학교가많아지고있어요.
수백개의학교가문을닫거나
여러학교가하나로통폐합되었지요.

 

 

2018년. 누구나늙어요.

호랑리최고짠돌이황갑수씨가
6.25전쟁이끝난후갖은고생으로마련한집.
할머님과부모님과다섯형제,
그리고창규씨가결혼해서낳은여덟명의자녀가
함께살아새벽부터북적거렸던집에는
이제창규씨만혼자덩그러니남아있어요.
할머님과부모님,아내는세상을떠났고,
형제자매와자식들은모두도시로나가
살고있기때문이죠.

함박눈이펑펑내린겨울의어느날.
호랑리노인정에는음력설날을앞두고
잔치가벌어져요.
하지만그날잔치에서
갑자기아이고할아버지가쓰러지시고
병원으로옮겨졌지만
결국에는하반신이마비상태로깨어나시게되죠.
도시로나가있던자식들이하나둘병원으로모여들고
자식들사이에서는마음이아프지만
앞으로아버지를어떻게모실것이며
병원비를어떻게할지부터걱정하게됩니다.
병문안갔다가이모든이야기를들은창규씨.
돌덩이같은마음으로곧자기에게도
그런날이올거라생각하죠.

이미고령화사회가된우리나라.
노인이많인진다는건젊은노동력,
즉생산가능인구가줄어든다는뜻이에요.
그만큼생산성이떨어지니국가경제가
어려워지겠죠?
고령화사회에대한대책은
아이를많이낳는'고출산'이최고의대책이에요.
고출산으로경제활동을할수있는인구가늘어나게되면노인을부양해야하는부담이줄어들게되니까요.
우리모두나이를먹고늙어가는데
고령화사회에대해관심을갖고
대책에동참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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