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씨의 일기 내책꽂이
임정진 지음, 이은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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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너무너무 키우고 싶은 우리집 첫째와 둘째.

한번도 강아지를 키워본적이 없기에

그리고 강아지를 키움과 동시에 내일은 더 늘어날거라는것을 알기에

난 시도조차 아니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강아지만보면너무예뻐서어쩔줄을모른다.

길거리를지나가다가도계속쳐다보고

한번만지고싶어서기웃기웃~~

그렇게강아지가예쁠까?


하도강아지를사달라기에

강아지인형두개를사줬다.

처음엔잘가지고노나싶더니시들한두녀석.


강아지가쓴일기가있다던데

'강아지배씨의일기'를읽고

대리만족시켜줄수 있으면좋으련만.

 

 

너무사랑스러운강아지그림.

강아지이름이'배씨'인가보다.

강아지가바라본세상은어떤세상일까?

강아지는사람을얼마나많이이해하고

사람은강아지의말을얼마나이해할수있을까?

 

정말요즘은개보다도못한사람들도많은데

 

작가의말처럼개보다나은사람이되는거

그거정말쉬운일이아닌것같다.

 

목차만보아도스물스물올라오는기대감.

 

큰아이먼저읽고그다음에내가읽었는데

 

아이의반응이너무좋았다.

부작용은이책을읽고

강아지를더원한다는것!!!

민식이는우연히잠바를사러갔다가

잠바대신귀여운강아지를얻게된다.

아빠는사주고싶지않았지만

민식이의애원에넘어간걸보면

아빠가마음이약하신듯:)

모든글은다강아지의입장에서쓴글이다.

그래서더신선하다.

이럴때이렇게생각했겠구나.

아이부분에선이렇구나.

하고많이배울수있었다.

아이도책을읽으면서좋아하면서웃었던부분이있었는데

강아지의행동을말로풀이해논부분이었다.

 

강아지를키우는아이들에게도너무좋을책일듯~~

 

 

강아지배씨의글이끝나면민식이의일기가나온다.

어쩜이렇게일기를잘쓰는지~~~

3학년이된우리아이도민식이의일기를보고배웠으면좋겠다.

 

"강아지는사람이씹는껌을씹으면왜안될까?"

 

개껌은너무비싸기에어린민식이가생각한부분에서미소가번졌다.

배씨를예방주사맞추러간민식이와아빠.

그곳에서만난안락사시킬강아지와그강아지주인을보면서마음아파하는민식이.

그리고현실적으로돈걱정만하는아빠.

 

하지만민식이는꿋꿋하다.

 

배씨를더건강하게잘키워야겠다는마음만큼은누구보다도강한민식이다.

엄마가없는민식이의속상한마음이드러나있다.

내가다마음이아프다.

다른집엄마들도없어져버렸으면좋겠다는...

하지만진짜마음은엄마가있으면좋겠다는민식이의속마음.

 

민식이에게배씨는둘도없는소중한존재이다.

 

엄마가없는자기의슬픈마음을

민식이는배씨에게동질감을느끼며이겨내고있다.

 

 

웃는배씨를사진찍어아빠가일하는사진관에붙여놓았다.

인기스타가된배씨.

배씨덕분에방송에나오게된민식이는엄마가방송을보고찾아올거라는

기대감에들떠있다.

하지만시간이가도오지않는엄마의빈자리.

 

엄마가강아지를싫어한다면

 

그렇게좋아하는배씨도밖에서키울거라는

민식이의일기를보면민식이가

얼마나엄마를사랑하고있는지알수있었다.

할머니의걱정으로아빠와떨어져살위기가오지만

결국에는다시같이살게된민식이와아빠.

 

이책을읽으며마음이너무따뜻했다.

우리큰딸도너무재미있게읽었다고했다.

강아지마음을알수있어서너무좋았다고.

 

강아지를좋아하는아이들이나

 

강아지를키우고있는아이들

강아지를무서워하는아이들

아니

모든아이들에게정말따뜻한동화가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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