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100배 손정의 활기찬 업무력 - 대한민국 직장인 서바이벌 매뉴얼
손정 지음 / 물병자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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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 100배 손정의 활기찬 업무력

 

대한민국 국민은 책을 읽지 않기로 유명하다. 성인 평균독서량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독서는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습관을 들여야 성인이 되어도 열심히 책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네 입시 교육이란게 아이들 독서습관을 방해하는 방해꾼이다. 중학교까지 매년 다독상을 받던 내 아이도 고등학교가면서부터 책을 읽을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물론 입시의 필요에 읽기는 한다. 그것이 즐거운 책읽기인가는 별개로 하고, 이런 상황에 책이 잘 팔릴 리가 없다.

그나마 잘 팔리는 책이 입시용 교재와 자기 계발서이다. 끊임없이 관련 책들이 출간되는 것은 그만큼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능률 100배 손정의 활기찬 업무력]은 직무교육강사 손정의 어떻게 직장에서 자신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것인가에 관한 자기 계발서이다.

많은 직장인들은 힘든 경쟁을 뚫고 입사를 하지만 입사한 순간부터 이직을 생각합니다. 이것이 내 적성에 맞는지 내가 이럴려고 그렇게 힘들여 공부를 했는지, 더욱이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이 대세인 시대 과연 나는 잘리지 않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모든 것이 불안해 방황을 거듭합니다. 그래서 사표를 내고 내 일을 설계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합니다. 그래서 저자 손정은 말합니다. 지금 내가 몸 담고 있는 이곳 직장에서 행복 찾기를 하라고

가장 우선으로 전문가가 되라. 4차산업혁명에서 살아남는 것은 창의성의 발현이다. 그것은 노력에 의한 전문성의 결과이다. 자기에게 맞는 직무를 찾아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력의 세요소 조직이해력, 대인관계력, 성과창출력으로 구분해 설명해 준다.

개인적으로 5장의 설명이 마음에 든다. 처음부터 직장생활을 해 본적이 없어 기본이 많이 부족한데 그런 부족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인식할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성공은 멀리 있지 않다.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곳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된다면 그것이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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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수사학 - 성인의 리더십과 인성론
안성재 지음 / 어문학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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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수사학

 

2,000년대 들어와 도올 김용옥교수의 노자와 21세기강의가 텔레비전 방송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노자의 도덕경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습니다. 도덕경과 관련된 책도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이것과 함께 도울의 도덕경해석을 비판한 일반인 이경숙작가의 [노자를 웃긴 남자1,2]의 출간으로 대중의 호기심을 더욱 부채질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노자의 도덕경은 5,000여자의 짧은(?) 글이어서 은유와 비약이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전문적인 학자들도 해석상의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경숙작가는 기존의 해석과는 다르게 도덕경은 처세술에 관한 서적이라고 주장해서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당시 저도 상당한 관심을 가졌으나 게으른 성격탓에 마음 한귀퉁이에 고이 모셔두고 있었는데 안성재교수님의 [노자의 수사학]을 만나게 되니 새로운 호기심이 일어납니다. 노자의 도덕경은 은유와 비약이 심해서 어떤 점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성재교수님은 지도자의 통치술, 리더십에 중심을 놓고 해석합니다. 더욱이 기존의 해석방식인 처음 1장부터 끝 81장까지 순차적인 해석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 앞, 뒤로 종횡무진누빕니다. 때로는 앞에 나온 부분이 다시 나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필요하면 다시 인용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수사(修辭)의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해 본격적인 도덕경 여행을 시작합니다. 노자가 꿈 꾼 이상사회는 어떤 모습이었고 이상사회를 리더할 지도자의 모습은 어떠해야하는지 조목조목 밝혀줍니다.

노자는 예전 성인이 다스렸던 대동사회로 돌아가기를 꿈꾸며,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제도나 법들을 거부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물처럼 다스려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혼란한 시기 힘이 모든 것을 결정한 시기에 이런 노자의 주장은 현실에 받아들여지기는 힘이 들었을 것입니다.

성인이 다스리던 대동사회는 고사하고 군자가 다스리는 소강사회도 되지 못하는 우리들의 현실에 따끔한 일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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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농사 짓기 - 농부 전희식의 나를 알아채는 시간
전희식 지음 / 모시는사람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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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농사짓기

 

1998126일 우리 부부가 결혼한 날이다. 햇수로 20년이 되었다. 성격이 많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났으니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이런 싸움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경상도 사람 특유의 무뚝뚝함과 큰 목소리가 꼭 싸우자는 듯하다. 게다가 성격이 느긋한 것 같은데 급하다. 그래서 버럭 거리기 일수다. 오죽했으면 아내가 버럭이 아빠라고 부를까? 매년 신년 계획을 세울 때 1차 목표가 다정다감으로 삼는다. 물론 한 번도 성공한 적은 없다. 세상살이가 만만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지. 라고 치부해버리기에는 가족에게 주는 고통이 작은 것이 아니다.

농부 전희식의 나를 알아채는 시간 [마음 농사짓기] 와의 만남은 7년 대한에 만난 한줄기 단비와 같다. 농사는 심어서 기다리며 기르고 살리는 일이다. 새해가 시작되면 날 좋은 날을 가려 씨앗을 심어서 온 정성을 드려 보듬어 주며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 사랑을 나누며 기다려 주는 것, 그렇게 결실을 맺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꼭 결실을 거둬야겠다. 는 마음 또한 욕심이다. 그것조차 내려놓고 편안함으로 만나는 것이다. 책에는 그런 마음이 잘 담겨져 있다. 더욱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사람과의 관계 맺기를 두려워한다. 혼밥, 혼술, 혼영등 혼자서 즐기기를 원한다. 이것이 단지 혼자라서 좋은 것이 아니라 혹시 누군가와 관계 맺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은 아닐까?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마음 농사짓기] 이럴 때 이 책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생태농부 전희식이 일상에서 펼치는 다양한 마음씀씀이가 두려워하는 당신을 잘 감싸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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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조금 강하게 살기로 했다 - 조금 더 나은 나를 위한 세 가지 연습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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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조금 더 강하게 살기로 했다.

 

나라는 인간을 찬찬히 살펴보면 성공이라는 말과는 아주 무관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껏 목표도, 목적도 없이 살아왔으니......

그래서 마음 한켠에는 성공하기 위해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도 잘 알고 있듯이 한번도 단 한번도 변화를 위한 직접적인 노력을 해 본적이 없다. 그래도 변화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는 자기 위안으로 이런 저런 자기 계발서를 읽었다. [내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 [인생 22],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등등 행동하지 않는 단순 책읽기는 변화를 동반할 수 없다고 하면서 다시 든 [나를 위해 조금 더 강하게 살기로 했다] 이 책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어떻게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나를 행동으로 나서게 해 줄 것인가?

자기 계발서를 읽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최고가 될 수 있다.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돌아보면 언제나 평범한 일상의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자기 계발서의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떻게 하면 나를 실천의 장으로 끌어낼 것인가가 핵심사항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자기 계발서들이 장기목표를 세우고 정상을 향해 쉼없이 질주하도록 해서 나를 지치게 만들지만 [나를 위해 조금 더 강하게 살기로 했다]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현재의 나에서 한발자국만 더 나아가자고 권유하는 것 같다.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이다.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자연스럽게 대응하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그래서 장기목표도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계획이나 꿈을 미련없이 버릴 수 있는 유연성이 필수라는 말에 이제까지의 시각과는 다름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신선함이 느껴진다.

그 이외에도 지식으로 무장하라. 보통 지식은 지혜에 비해 많이 무시되어 왔다. 하지만 올바른 지식은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분명함에도 무시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지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우치는 계기가 된다. 새로운 도전을 함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에서 온다. 따라서 충분한 사전지식의 습득은 불안함을 없애고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 낸다. 또한 과거의 부정적인 체험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우리들의 행동에 족쇄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과거 사고프로그램의 수정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실전 훈련은 마음속에만 존재하고 있던 우리의 의지를 실제 현실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변화의 시작은 거창한 곳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곳에서부터 시작됨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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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 - 열여섯 명과 여덟 도시 그리고 여덟 가지 버킷리스트
여행에미치다 지음 / 그루벌미디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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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

 

워라밸 : 워크 라이프 밸런스의 줄임말.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말이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의 의식을 반영한 신조어이다. 개인적으로도 자기 부모세대의 힘겨운 삶을 보면서 살아 온 젊은 친구들의 이런 삶의 의식에 동조하게 된다. 먹고 살기 위해 쉼 없이 평생을 살아 온 그들의 고단한 삶을 겪고 싶지 않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여유로운 삶은 인류의 오랜 소망이기도 하다. 그래서 젊은 친구들은 언제라도 두려움없이 낮선 곳으로 떠난다. 그들의 모습을 불안해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 젊은 친구들의 삶이 부러우면서도 지금 나의 삶이 여유롭지 못하기에 대리만족의 일한으로 읽게 된 책이다.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명성을 얻고 있는 여행에 미치다’. 에 소속된 분들이 만든 책이다. 회사 대표를 포함해 전 직원이 21조로 자신들이 원하는 지역을 선정해 한 달간 현지를 체험한 체험기로 꾸며져 있다.

뉴질랜드 남섬’, ‘부에노스 아이레스’, ‘바르셀로나’, ‘도쿄’, ‘포틀랜드’, ‘프랑스 아를’, ‘발리’, ‘베를린’,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는 곳들이다. 평소 우리들은 시간이 짧다고 생각하지만 며칠 잠시 다녀오는 여행이라면 몰라도, 낮선 곳에서의 한 달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자칫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계획적이면 진정한 여행의 묘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들 삶이 그러하지 않은가? 그렇게 짜논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우리들 삶이다. 이런 삶의 묘미, 여행의 묘미가 책속에 잘 녹아들어 있다. 더욱이 그 나라 그 지방의 문화들 특히 일상의 삶은 긴 여행이 주는 재미라고 할 수 있다.

평소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떠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좋은 안내서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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