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생 공부법 - 100문 100톡
서울대 합격생 20인 지음 / 꿈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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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모든 학부모님들의 바램은 자신의 아이가 남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고 더 좋은 대학을 진학하고 모다 안정된 직장을 구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리를 해서라도 아이들을 유치원에서부터 학원으로 과외로 숨쉴 틈 없이 내보낸다.

그렇게 미래의 행복을 바라며 지금 아이들의 행복을 포기하고 불행한(?) 삶으로 내모는 것이 정당할까? 지금 우리들의 아이들은 한없이 불행하다. 성인들만 경쟁적인 삶에 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 또한 삶의 노예, 학업의 노예가 되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판단할 겨를도 없이…… 하루 한 명꼴 청소년 자살

 청소년들의 진로와 꿈 설계를 위한 책들을 주로 출간해온 꿈결출판사가 [서울대 합격생 공부법]이란 새 책을 출간하였다. 이 책 역시 진로설계라는 연장선 위에 있다. 주 내용은 전국의 중 고등학생들에게 공부법에 대해 가장 궁금한 점들을 묻고 그것에 대한 입시에 성공한 20명의 선배들에게 그 해법을 듣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 공부할 때 이런 책을 알았더라면 지금의 내 모습이 좀 더 나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부에 대한 솔직한 질문과 대답이 실려 있다. 멀게는 수능을, 가까이는 고입이나 내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공부법과 함께 입학전형, 학교생활, 일상의 고민까지 실려 있어 아이들의 궁금증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우리들이 이런 글들을 읽어면서 주의할 점들이 분명히 있다. 아이들은 두뇌 하나만 놓고 보면 각자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 차이를 우리 부모들은 인정해야 한다. 이런 류의 책을 읽다 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물론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평소 게임에 빠져 살다 각성을 통해 1년 죽도록 공부해서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뉴스가 간혹 나오기에 이런 착각에 쉽게 빠져든다. 실제 이런 경우는 많지 않다. 따라서 참조는 하되 금과옥조처럼 여겨서는 곤란하다.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여 그가 원하는 길을 찾아서 적극 지원하는 것이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우리들의 삶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처럼 긴 경주임을 잊지 말자.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그 말에 우리들은 얼마나 절망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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