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서 배우는 인생수업
김영래 지음 / 미디어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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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할 것인가 잔류할 것인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탈퇴로 결정이 났다. 설마,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 염려가 현실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 결과로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각 나라마다 이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또 그 영향을 어떻게 최소화 할 것인가? 세계가 불안을 넘어 공포로 물들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어떤 현실이 펼쳐질 것인가? 블랙시트와 하등 영향을 받지 않는 나 같은 서민은 흥미진진한 마음으로 지켜볼 뿐이다.

 [삼국지에서 배우는 인생수업]

 지금 현재의 불안정한 시대 미래가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는 시대에 삼국지 이야기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오는 것 같다. 한 왕조의 몰락으로 수 많은 영웅호걸들이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는 이야기가 작금의 현실과 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강대국으로 그 위용을 떨쳤던 미국이 서서히 그 지위를 내려놓기 시작했고 19세기말, 20세기 초 서구 열강의 먹이로 전락했던 종이 호랑이 중국이 세계 최강대국으로 그 지위를 획득하고 있는 변곡점이다.

 세계 경제의 흐름이 한치 앞도 알 수가 없는 지금 지난 과거의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 앞으로의 일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위기의 시대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재의 적극적인 등용이 필요하다. 유비의 삼고초려를 통한 제갈공명의 등용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삼성이 지금의 성세를 이룬 배경 또한 인재의 등용에 있었다. 꼭 필요한 인재라면 돈에 구애 받지 말고 적극 영입하라는 이건희 회장의 생각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를 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권한도 부여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읍참마속의 고사를 통해 잘 알 수 있다. 친밀도의 여부를 떠나 그 자리에 합당한 인물인지를 면밀히 살피지 않으면 결정적인 실패를 가져온다. 꼭 명심할 일이다. 박근혜 정부의 잇달은 인사실패가 결정적인 도약의 기회를 헛되이 보냈음을 기억하자.  

 이제까지 삼국지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자기계발서가 무수히 많이 출간된 것이 사실이다. 모든 책들이 얼마나 차별성을 가지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책에서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의 명언 일화들을 따로 떼어내 기록한 것은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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