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 - 왜 세계는 거꾸로 교실에 주목하는가
정형권 지음 / 더메이커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평소 한국의 교육열을 따라 배우자는 취지의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안다. 그만큼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교육열은 한국 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 아니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빈약한 자원, 좁은 국토 이 모든 제약을 뛰어 넘은 것이 사람에 대한 투자 곧 교육이었다. 그렇게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 존 스튜어트 밀의 배 부른 돼지 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라는 말이 생각난다. 청소년 삶의 만족도, 청소년 자살율 등 세계에서 불명예란 불명예는 모두 다 가진 가장 불쌍한 나라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어디에서부터 바로 잡아야 할까? 두 말 할 것 없이 교육이다. 교육으로 시작했으니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 백 년지 대계 교육여기서부터 시작하자. 썩은 뿌리가 너무 깊어 단 시간 내에 뽑아 낼 수 없다. 혼자서도 안 된다. 모든 사람들이 합심하여 뽑아야 한다.

지금 세계에서는 기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교육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비 교육 전문가들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물론 이런 방법들에 대해 다양한 검정들이 이루어 져야겠지만 참여한 사람들의 반응으로 봐서는 꽤 효과적인 시스템인 것 같다.

<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는 우리 교육의 병폐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세계에서 일어 나고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거꾸로 교실을 비롯해 배움을 스스로 조직하는 아이들’(수가타 미트라-인도),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칸 아카데미’(살만 칸- 미국), 기적의 교실로 불렸던 슬로 리딩’(하시모토-일본)

지금 학생들이 수업 받고 있는 교실을 둘러 보라.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한 채 획일화된 수업을 받고 있지 않은가. 개인의 차이를 무시한 채 선생님들은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아이들은 겨우 따라가기에도 힘에 벅차다. 이제 세상은 많이 변했다. 아이들도 변했다. 스마트 기기들로 인해 손쉽게 정보도 손에 쥘 수가 있다. 세상은 다양화되고 개별화 되었다. 교육도 거기에 맞는 방식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거꾸로 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이 단절된 것이 아닌 소통하고 협력해서 창의력이 살아있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 <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를 통해서 학교교실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 되었으면, 아이들이 행복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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