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시간의 한국사 여행 2 - 성리학에 의한 성리학을 위한, 조선. 조선 전기에서 조선 후기까지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2
김정남 지음 / 노느매기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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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 후반 도서 대여점의 전국 확산으로 판타지 소설이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 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몇몇 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지기 까지 했다. 판타지 소설 그 중에서도 대체 역사소설 쟝르가 있다. 현대인이 우연한 계기를 통해 과거로 환생을 해서 자신의 지식을 이용해 세계 최강국을 건설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것은 과거 병자호란 이후 유행했던 임경업전, 박씨부인전 같은 소설을 통해 현실의 고통을 소설로나마 위로 받고 싶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역사에 만약은 없다. 올바른 역사의 이해를 통해 지금의 고난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지난 대한민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슬프고 안타까움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셀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외세의 침략으로 인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지나 왔으며 20세기에 와서는 민족 최대의 수치 일제 식민지 36년의 고통을 견뎌야 했으니….

 [36시간 한국사 여행2], 매시기 중요하지 않는 역사가 있을까? 하지만 나름의 경중은 있을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의 역사는 우리 상고사와 함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상고사는 우리 민족의 시원에 관한 역사이고 가장 많은 왜곡이 일어난 시기이기에 빨리 바로 잡아야 할 잃어버린 역사이기 때문이고, 조선시대는 현재 우리의 모습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선시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오늘 우리 내부에 도사린 버려야 할 잘못된 모습과 계승해야 할 모습을 올곧게 세우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교과서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역사책이 대중적이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한자어의 지나 친 사용으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자용어의 자세한 풀이를 통한 역사해설은 어렵게만 느껴 져 왔던 역사가 재미있게 읽혀집니다. 또한 다양한 도표와 그림의 활용은 문자보다 이미지에 익숙한 지금의 청소년에게 효과적인 학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1세기 들어 와 그 어느 시기보다 역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통한 북만주에 펼쳐졌던 우리 역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역사왜곡, 일본 극우보수주의자들의 독도와 일본군 성노예에 대한 끝없는 망언 어느 것 하나 쉽게 해결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이런 시기 청소년들의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고 올곧은 미래를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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