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원전을 폐기해야 하는가 - 지구 곳곳이 후쿠시마다
게르트 로젠크란츠 지음, 박진희.정계화 옮김 / 시금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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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원전을 폐기해야 하는가?"

한마디로 요약하면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우리의 기억속에는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잘 알고 있다. 아니 멀리 갈 것도 없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2011년 후쿠시마 제 1원전사고를 잘 알고 있다. 특히 체르노빌은 아직도 유령도시로 남아있다. 우리들은 이런 사고들을 보면서도 우리나라의 원전은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저자 게르트 로렌크라츠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스웨덴의 포스막 원전사고가 책의 시작을 장식한다. 물론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원자력발전은 안전하고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한 미래 연료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그렇지 않음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많은 원전의 건설로 우라늄이 부족해 지자 플루토늄을 주원료로 하는 고속증식로를 전략원자로로 개발하고 있다. 그래서 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됨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는 한편 기존 노후원전의 사용연한을 늘리려고 하는 이유는 안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손쉽게 더 많은 이윤을 뽑아내기 위함이다. 왜 업자들의 이익을 위해 우리의 안전을 위협받아야 하는가.

 지금 세계에서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는 곳은 중국, 한국, 일본등 아시아 지역에서만 이루어 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노후원전의 사용연한을 시민단체, 지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폭 늘리고 새로운 원전도 7기나 건설중에 있다. 지금 세계는 테러의 위협으로 그 어느 곳도 안전한 곳이 없는 실정이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IS의 테러가 언제 일어날 지 알 수 없는 곳 중의 하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계수준은 한심한 수준임을 잘 알고 있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해킹이 가능한 곳 임이 드러났다. 이런 테러의 위협말고도 비리공화국이라고 불려도 할 말 없는 고위직 공무원과 업자의 유착으로 인한 불량자재사용으로 인한 위협이 더욱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대한민국에 충고 아닌 경고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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