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가 아니라 최고가 되어라 - 샤오미 VS 삼성, 펩시 VS 코카콜라, 애플 VS 아마존, 원조와 모방의 경쟁 구도가 알려주는 한 발 빠른 경영의 비법
마크 얼스 지음, 김효원 옮김 / 마일스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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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초라는 것이 성공을 꼭 보장한다고 말 할 수 없다. 통계를 보면 원조는 통상제품의 평생수명을 통틀어 시장가치의 7%이하를 가져간다.(85P)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는 세계인구의 20억명은 넘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애플, 삼성, LG등을 우리는 기억하지만 스마트폰의 최초로 개발하고 생산한 회사는 우리들은 모른다.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렇듯 최초의 개발자가 최고의 길에 도달하는 것은 어렵다. 지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회사들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의 애플, 삼성, 가전제품의 삼성, LG등

 그래서 우리 인간들은 최고의 자리에 도달하기 위해 손 쉬운 방식인 모방을 선호하는 지도 모르겠다. 따지고 보면 우리의 삶 자체가 기존의 선지자들의 삶을 모방한 것이 아니었던가? 처음 아이가 태어났을 때 부모님의 말, 표정, 행동을 따라 하면서 성장해 나간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최초가 아니라 최고가 되어라"   저명한 강연자이자 마케팅전문가인 지은이 마크얼스는 이런 모방의 중요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현대 사회가 최초의 창조자를 지적 재산권, 특허권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호해 주고 있지만 우리 인간의 본능인 모방을 막지는 못한다. 애플과 삼성의 특허권 침해소송이 전세계 큰 뉴스거리였다. 초기 스마트폰의 선두 애플이 가능한 모든 것에 특허 등록을 해 두어 후발업자들의 시장진입을 차단하려는 수단으로 사용했다. 그래서 많은 사용자들로 부터 비난을 받았다. 사용자들은 좀 더 나은 제품을 사용하기를 원하는데 애플이 이런 요구를 막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인류의 기술이 발전할 수있는 것은 이런 사용자들의 요구와 기존 제품의 모방-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창조적 모방- 을 통해 질적 개선을 이루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초의 개발자는 후발업자의 모방을 막기보다는 창조적 모방을 허용하고 그런 모방을 통해 이루어진 새로운 아이디어, 기술을 역모방을 통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동기로 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본 책83P이하이 사례와  105P에 나오는 와트의 사례 를 통해 잘 알 수 있다.

우리 시대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인 구글의 사업형태를 보면 창조보다는 모방을 더 중시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회사에 필요한 기술이 있으면 개발하기 보다는 기존의 개발한 회사를 인수통합을 통해 해결한다. 이것이 모방을 통한 최고의 길을 걷는 혁신 기업이다.

 "느슨한 모방은 변화를 촉진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에 느슨한 모방이 확산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우리 사회에 창조적 변화를 가져다 주리라 확신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현대인의 인식변화를 요구한다. 느슨한 모방, 창조적 모방이 결코 부도덕하지 않으며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 결국 지금까지 인간이 나약한 몸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 남고 모든 종들의 우위에 설 수 있었던 것이 모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임을 알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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