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플 때 읽는 역사책
박은봉 지음 / 서유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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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플 때 읽는 역사책

 

예전 언론을 통해서 사고공화국이라는 말을 종종 들었다. 온 나라가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앞만 보고 내달리때 우리 사회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났다. 그때 만들어 졌던 오명이다. 사회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우리들은 건강한 삶 편안한 삶 안전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세월호 참사가 터졌을 때 떠올랐던 말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말이 이태원참사로 다시 떠오른다. 답답한 마음에 숨 쉬는 것조차 쉽지 않다.

밀리언 셀러 [한국사 편지] 박은봉작가의 [마음이 아플 때 읽는 역사책]을 읽는다. 우리가 아는 흔한 역사책은 아니다. 네편의 글이 담겨 있는데 모두가 개인의 분투기다. 찰스다윈 [종의 기원]을 통해 세상에 대한 이해의 기반을 바꿔 놓은 학자 하지만 그의 성공 이면에는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인한 고통이 장장 40여년이나 이어졌다. 삶의 전성기에 찾아 온 누구도 알지 못했던 질병 어쩌면 다윈에게는 평생이었을 것 같다. 안데르센 세계 5대 자선전 중 한권으로 평가받는 안데르센 자서전을 통해 잘 알 수 있듯 그는 평생을 콤플렉스를 안고 살았다. 가난과 볼품없는 외모 제대로 받지 못한 교육 하지만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의 괴리는 성장의 동력이 되었다. 이처럼 인간들의 삶은 아주 많은 고통의 연속이고 그 고통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삶이 모습이 달라진다. 비단 성공한 사람들의 삶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예약된 죽음은 인간을 한없이 나약하게도 만들고 강인하게도 만든다. 풀 칼라니티와 진수옥 나는 계속할 수 없어 하지만 계속할 거야죽음에 먹히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받아들이고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해 나가는 것,

어쩌면 고통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더 많이 더 자주 더 잔인하게 찾아오는 것 같다. 혼자서는 도저히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누군가의 도움이 더 절실하다. 일진으로 오늘만 사는 다섯아이들 교육복지실의 상담 선생님과의 아름다운 만남 모두가 행복한 삶과 살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자신들을 이해해주는 누군가의 도움, 그리고 의지만 있다면 나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음을 변화한 일진 아이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다가 온 고통, 불행,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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