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아픈 이유는 날씨 때문입니다

당신이 아픈 이유는 날씨 때문입니다
후쿠나가 아츠시 지음,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1년 5월

당신이 아픈 이유는 날씨 때문입니다

올 초 학원강사를 하던 친구가 폐암수술을 받았다.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 와중에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았다. 많은 지인들이 평생 담배 한번 피지도 않았던 놈이 웬 폐암이라며 놀림 아닌 놀림을 받았다. 나중에는 하도 많이 들어서 짜증이 난다며 하소연을 했다. 이렇듯 병이란 어떤 인과관계에 의해 발생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직업에 의한 병처럼 인과관계가 명확한 경우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현 시대 의료과학기술의 발달로 이제까지 몰랐던 발병의 인과관계가 점점 더 밝혀지고 있어 그에따라 철저한 예방을 한다면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뇌신경외과전문의이자 기상예보사로 활동하고 있는 후쿠나가 마츠시의 [당신이 아픈 이유는 날씨 때문입니다]는 예전 우리 할머니나 어머니께서 몸이나 무릎이 아픈걸 보니 비가 오려나라고 종종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 하늘이 어두컴컴해지는걸 보며 신기해 했는데 실제 기상병이라는 의학분야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실제 날씨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평소 뇌졸중이 추운 날씨에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심장병 또한 마찬가지라는 사실에 놀랐다. 뇌졸중이나 심장병의 원인이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의해 일어난다는 사실에 이해가 되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많은 질환들이 날씨와 관계있음을 지적했는데 이해가 되면서도 신경써야할 부분이 더 늘어났음에 머리가 아프다. 젊었을때야 이런게 걱정거리 축에나 들었겠는가? 하지만 세월에 장사없다는 옛말처럼 매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충분한 수면, 적당한 수분,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고 추운 날씨에는 방한에 신경을 쓴다면 건강을 잘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