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 - 나와 세상에 속지 않고 사는 법
원제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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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

 

최근에 25살 된 친구놈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

활달한 성격으로 알고 있었다.

젊은 청춘들이 다 가는 대학도 가지 않고

남들보다 빨리 군대까지 갔다 왔는데

뭐가 그리 급해서 부모가슴에 못을 박고 떠났는지

그가 찾으려고 했던 살아있음의 증거는 무엇이었을까?

나는 오늘아침 날이 무뎌진 일회용 면도기에 난 생채기에

빨갛게 맺힌 방울에서 살아 있음의 증거를 찾았는데

다 그렇게 사는데......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 한동안 친구생각에 허망함이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읽게 된 책이다. 인간 세상이 지금처럼 복잡하게 된 것은 수없이 많은 질문과 의문의 결과물이다. 그런 반복된 질문과 의문으로 인간의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반대급부로 정신세계는 황폐해져 가고 있다. 사소한 작은 일에도 엄청난 화를 불러 오는 현실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우리는 살면서 답을 찾기 위해 수 많은 질문을 하지만 답은 쉽게 찾아지지가 않는다. 스님은 그 이유를 올바른 물음이었기 보다는 그릇된 질문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고 문제제기를 한다. 그래서 그릇된 질문을 멈추면 답이 스스로 찾아온다.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친구는 다름 아닌 내 몸이다.

이 몸은 내가 아닙니다. 몸은 우리에게 가장 가깝고 소중한 친구입니다. 그러니 이 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해 주고 수고한다며 격려도 해 주어야 합니다.’(44P)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을 친구에게 해 주고 싶은 글

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자 함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입니다. 그러나 고통을 버리지 못하고 집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통은 내 것도 아니고 아내의 것도 아닙니다. 계속 부여잡고 있어봤자 누구에게도 좋을 것 없는 기억이고 고통입니다. 천천히 익숙해질 때까지 보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보내는 연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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