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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 뇌를 바꾼다 - 괴로운 뇌를 행복한 뇌로 바꿔 주는 마음 수련
장현갑 지음 / 불광출판사 / 2019년 4월
평점 :
명상이 뇌를 바꾼다.
요즈음 우리 사회를 둘러보면 묻지마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에도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칼을 휘둘러 어린 생명을 포함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런 묻지마 사건은 물질을 최우선으로 추구해온 현대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사고임을 모두가 자각하고 있지만 전문가들도 딱히 제대로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안타깝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우연히 접하게 된 [명상이 뇌를 바꾼다]에 그 해법이 들어있지 않을까?
우리보다 물질문명이 더 발달된 서구 사회에서 이런 명상법이 최근에 많이 활용되고 있음을 언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명상이 뇌를 바꾼다]는 명상과 의학의 접목을 시도한 통합과학의 연구와 보급에 앞장서온 장현갑교수의 명상에 관한 책이다.
총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부분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조현병과 관련한 사건 사고들의 발생원인이 우리의 마음이 괴롭기 때문이며 그 괴로움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둘째부분은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제 현장에서 시행되어 지고 있는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명상수련을 통한 치료효과와 명상으로 달라진 뇌의 기능과 구조를 최신 과학자료를 중심으로 알려주고 있다.
예전에는 이런 명상수련법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비과학이라면서 주류학계에서 무시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신 과학기술의 발달로 이런 효과들이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따라서 이전과는 다르게 서구에서는 보조치료로서뿐 아니라 주 치료방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보수성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많이 활용되고 있지 않음이 아쉽다. 하지만 선구자들의 끊임없는 노력들이 점진적인 확산을 가져오고 있어 반갑다.
계절적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피곤해지기 쉬운 지금 마음챙김 명상을 시도해봄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