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공존 패러다임 - 인공지능 시대 서바이벌 리포트
김송호 지음 / 물병자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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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공존 패러다임

 

1130분 학교운동장에 차를 주차하고 아이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아이들 하나, 둘 건물 밖으로 나온다. 모두들 지쳐있다. 차에 탄 아이도 수면안대로 눈을 가리고 시트를 눕혀 집에 도착할 때까지 잠시 눈을 붙인다. 일년 365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다. 주말에도 학교에 가니 쉬는 날이 없다. 한 달에 한번 직장인들처럼 월차휴가를 사용해서 쉴 수 있을뿐이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어떤 능력을 가져야 하는가? 방송매체에서 귀가 따갑게 들려오지만 현실 고교생들과는 먼나라의 이야기이다. 인공지능시대의 주역이 될 아이들은 오늘도 열심히 암기를 하고 문제를 푸는 기계로 살고 있다.

[인공지능 AI공존 패러다임]를 읽으면서 과연 내 아이는 아니 지금 학교를 다니는 똑똑하다고 자부심을 가진 아이들은 인공지능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여전히 의사가 대세인 대한민국에서... ...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에서 이세돌 9단을 이겼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쏟아냈다. 인공지능이 더 발달해 강한 인공지능의 시대가 오면 인간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강한 인공지능이 인류는 지구에서 해로운 존재로 인식하고 멸종시킬거라는 예측이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했다. 더욱이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해 일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현상이 이런 두려움을 더욱 부채질했다. 과연 인공지능의 발달이 인간에게 독이 될 것인가? 여기에 대한 해답은 결국 우리 인간들에게 달려 있다. 김송호박사는 인공지능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이기에 이런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야한다고 설득한다. 산업사회를 거쳐오는 동안 우리들은 물질적 풍요를 누려왔지만 더불어 여러 가지 많은 문제도 발생시켰다. 대표적으로 부의 불평등일 것이다. 인공지능시대는 이런 문제를 더 심화시킬 수 있음을 저자는 지적한다. 부가 공평하게 분배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에 의해 만들어 지는 부가 단순히 자본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임을 인식해야한다.(42p)

지금 세계는 빠르게 진화해가고 있음에도 우리 사회는 과거 산업화시대 사고에 안주하고 있음을 질타하며 인공지능시대에 맞는 인재의 육성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우리 교육은 과거의 틀인 주입식 암기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통, 협력의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의 육성은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체계를 갖추어야한다.(185p)

또한 이런 모든 일에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조정자의 역할과 방향제시를 통해 우리사회의 지향점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의시대서 사람들의 불안함도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면 인류는 노동으로부터 해방되어 인류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할 기회를 맞았다. 기본소득정책의 시행으로 공유와 상생을 통한 공존을 모색한다면 미래 인류의 삶은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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