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따라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습니다. 순간 알아차림을 하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와 보지만 다시 머리속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도로 나미아미타불? 지켜보는 자와 천방지축인 자의 이 숨박꼭질은 지침도 없습니다. 일장춘몽 정말 꿈 일까요? 무대 위에 꼭두각시 배우처럼 나 아닌 내가 열심 입니다. 마음 알다가도 모를 그것이지만 제대로 알 수 있기를 아직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