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건물 같이 가는 시 10
손음 지음 / 같이가는기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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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몽


밤새도록 도낏자루가 쌓인다
똑똑,
불안이 창문을 열고 들어와 내 곁에 드러눕는다
나는 가난한 불안을 꼬옥 껴안아준다
많이 힘들었구나
꽃밭에는 죽은 백합의 입이 벌어져 있고
백색의 탄흔이 새 나온다
행복이 영영 오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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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라 메탈
박숲 지음 / 하늘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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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라메탈은 정말 좋은 작품이에요. 전남매일 신춘문예 보고 궁금했던 작가인데, 이렇게 책으로 나왔네요. 다른 작품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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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밤의 머릿결을 빗질하고 있나 걷는사람 시인선 38
손음 지음 / 걷는사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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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순미 시인님의 ‘고백‘이란 시편을 좋아했는데, 그 시편을 담은 새 시집을 마주하게 되서 즐겁습니다. 어떤 언어로도 헤아릴 수 없는 담담함과 지독한 열정과 마디마디 엉겨붙은 시인의 깊은 마음이 전해지는 듯 해 벌써부터 맘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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