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달리는 십대 : 스마트 테크놀로지 과학을 달리는 십대
구정은.이지선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차이를 확실하게 구분해 볼까요?

컴퓨터는 지금도 인간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일을 잘하지만,

그건 인간이 시켜서 하는 일이에요.

인공지능은 '스스로 알아서'일하는 기계인 셈이죠.

 과학을 달리는 십대 : 스마트 테크놀로지 중에서






 스마트 테크놀로지라는 단어는 요즘 흔히 들어 볼 수 있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걸 뜻하고 어떤 기술들이 있는지 물어본다면 대부분 정확한 답변을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여기 그 단어를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우리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친절하게 설명한 책이 있습니다. 주요 기술인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유전자공학 이렇게 6가지 기술에 대해 상세하지만 어렵지 않은 설명으로 술술 읽을 수 있게 만든 책입니다. 물론 생소한 용어들이 나오고 어려운 뜻도 있기는 하지만, 적절한 그림 설명과 실생활에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시들을 들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길지 않은 책이라서 아직 긴 책에 익숙치 않은 청소년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과학을 너무나 좋아하고, 새로운 기술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일단은 읽어보는 아이가 처음 접하는 기술들을 막힘없이 읽어가면서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는 봤던 용어지만, 설명을 해달라고 하면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정말 어려웠는데 책에 아이가 궁금해했던 부분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보면서도 '벌써 이렇게까지 기술이 발달 되었구나' 하면서 많은 상식들을 알게 해준 책입니다. 길고 어렵고 장황한 설명이 아니라 핵심적인 부분들이 나와 있어서 충분히 반복해서 읽는다면, 후에 아이가 접하게 될 국어 독해 부분의 과학지문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마트 테크놀로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소셜 미디어와 포털 사이트에 가입돼 있고,

게임이나 커뮤니티 플랫폼에서 활동합니다.

그 닉네임의 '나'와 실제의 나는 같은 정체성을 갖고 있나요,

아니면 여러 명의 내가 존재하는 느낌인가요?

- 과학을 달리는 십대 : 스마트 테크놀로지 중에서


 '인간인듯, 인간 아닌 지적 존재가 나타났다'는 인공지능, '달려라! 인간을 대신하는 기계' 로보틱스, '사람 없이 움직이는 차의 시대로' 자율주행, '가상과 현실이 뒤섞이는 세상' 가상현실, '물건들이 살아 있다!' 사물인터넷, '자르고 붙이는 셀프 유전자 시대' 유전자공학 이렇게 큰 주제들로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기술들을 모아놓은 책이라서 이 한권만으로도 왠지 미래 기술들을 알아보고 대비할 수 있는 듯해서 좋았습니다.


 과거에 막연하게 미래를 상상하라고 하면 뭔가 말도 안되지만, 왠지 먼 미래에 나올 법한 기술들에 관한 이야기를 쓰거나 그림을 그렸었는데 그때 상상속에 존재했던 기술들이 현실 세계에 상용화 되어 있고, 굉장히 많은 개발 단계에 와 있음을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뉴스나 신문기사에서 한번씩 쓱 훑어보고 지나쳤던 기술들이 어떻게 개발 되어 있고 더 먼 미래에는 어떤 식으로 적용될지, 또 사람들이 염려하는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현실이 가능한지 등 다양한 지식이 될 만한 많은 정보들이 책에 있었습니다. 과학 기술에 관한 책이라고 하면 자칫 많은 정보만 실려 있고, 어려운 용어들이 잔뜩 있어서 읽기도 전부터 어려워하고, 따분하고 딱딱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청소년들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분량입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끝까지 읽어야만 좋은 지식들이 축적이 되고, 실생활에 적용되고 독자로 하여금 감동을 주거나 지식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초등학생인 아이가 어려워하면서도 제시되어 있는 다양한 사진과 설명들을 참고하면서 천천히 읽어나가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책 속의 모든 내용을 단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워도 일단 흥미를 갖고, 다음에도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같다고 하는 모습에서 좋은 과학책을 얻은 듯해서 뿌듯했습니다.





생명공학의 여러 분야를 조금 더 살펴볼까요?

미생물이나 바이러스는 때론 인간과 동식물에 해를 입히지만,

동시에 질병 치료나 농업이나 축산업의 발전을 돕는 도구나 자원이 될 수도 있어요.

- 과학을 달리는 십대 : 스마트 테크놀로지 중에서


 아이가 특히나 관심있고 신기해 했던 내용은 유전자 공학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처음 보는 듯한 생소한 기술이라서 아이는 특히나 놀라워했습니다. 반복해서 읽으면서 이런 기술이 현실에 가능하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다고 여러번 말했습니다. 아이의 유전 질환을 고쳐 주기 위해 골수를 이식해 줄 수 있도록 아기를 한 명 더 낳기로 한 부모가 있다는 사실도 정말 놀라워했습니다. 실제 영국에서 일어난 일로, 희귀병에 걸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부모가 유전자 이상이 없는 수정란을 골라서 둘째 아이를 낳았고, 둘째의 골수를 형에게 이식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수정란의 유전자 검사를 허가해 주지 않아서 관련 법규가 없는 미국으로 건너가 아이를 낳았다는 일을 읽고 아이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냐고 어떻게 사람을 선택해서 낳느냐면서 현재 논랄거리가 되고 있는 것에 깊게 생각하는 듯했습니다. 이처럼 평소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과학 기술들을 책으로 접하면서 아이가 다시한번 깊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서 정말 대견했습니다.^^ 과학 기술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찾는 청소년이 있다면 이 책 추천합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나는 공룡 액티비티북 - 지식 쑥쑥! 재미 팡팡! 딴짓거리
조니 레이튼.두걸 딕슨 지음, 정수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룡이라면 두돌 되기 전부터 너무나 좋아했던 딸아이가 앞 표지만 보고도 환호를 한 책입니다. 너무나 선명한 색감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다양한 공룡들이 재미있는 놀이와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 봤을 때부터 우리 아이에게 너무나 딱 맞춤용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대부분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루스는 거의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공룡들을 숫자 세기, 그림자 찾기, 숨바꼭질, 점 잇기, 쌍둥이 공룡 찾기, 다른 그림 찾기, 기억력 테스트, 스토쿠 등 다양한 퀴즈와 퍼즐등이 정말 지루할 틈 없이 아이가 계속 다음 페이지로 넘기게 합니다. 똑같은 유형의 퀴즈가 아니라 새로운 공룡과 새로운 퀴즈들이 아이가 시작하자마자 초 집중 모드로 쑥 빠져들게 하는 것같습니다.


 얇지 않은 두께의 책인데도 아이가 오히려 "조금만 더 하면 안돼?" 할정도로 계속 붙잡고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아주 놀라운(?) 책입니다. 조금 어려운 문제는 도와달라고 하기 보다는 원체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보니 혼자서 풀어 완성해보고 싶어했습니다. 그동안 적지 않은 공룡책을 접했던 아이도 이 책은 처음 접해보는 유형이라 그런지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단순히 공룡에 대한 설명이 있는 책이나 공룡도감을 많이 봤던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공룡들로 이루어진 퀴즈로 이루어진 책이라서 그런지 정말 책을 받은지 몇시간만에 거의 끝가지 다 대부분을 혼자서 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너무나 실감나는 그림들과 조금씩 어려워지는 퀴즈들을 보면서 왠지 도전정신이 생기는지, 한꺼번에 다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책에 빠져들었습니다.






 여러가지 퀴즈와 문제중에서 아이가 특히 높은 관심과 집중도를 보인 것이 패턴퍼즐과 스도쿠였습니다. 원래 퍼즐을 좋아하고 스도쿠도 좋아하는 아이라서 특히나 더 이 부분을 좋아하는 것같습니다. 공룡에 대해 그림도 그려보고 자연스럽게 공룡에 대한 지식도 알게 되는 점에서 단순히 문제만 푸는 딱딱한 책이 아니어서 더 좋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공룡들이 나온다는 것도 아이의 눈길을 끄는 장점이 되는 것같습니다. 단순한 퀴즈책이 아니라 약간의 사고력 수학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있습니다. 뻔히 보이는 답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문제를 읽어보고, 생각을 하게 한다는 점이 약간은 더 의미가 있는 것같습니다. 어려운 수학책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숫자를 읽고 써보고, 또 퍼즐을 맞춰보고, 다른 그림도 찾으면서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좋은 점인 것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가 어려워하고, 거부하고 싫어해서 아이가 찾아 보지 않으면 전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평소 조금은 어려워하는 문제나 퀴즈들을 좋아하는 캐릭터로 놀이하듯 즐기면서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지식 쑥쑥!재미 팡팡!이라고 앞 표지에 되어 있는데 딱 알맞는 설명인 듯합니다. 재미있게 즐기면서 공룡에 대한 상식도 알아 볼 수 있고, 다양한 숫자 퀴즈들도 풀 수 있어서 새로운 유형의 책을 경험해 본것같습니다. 1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인데도 하나도 길게 느껴지지 않고, 매일 조금씩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중간중간 컬러링도 있어서 신나게 색칠놀이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책이라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을 것같습니다.





 신나게 퀴즈를 풀던 아이가 갑자기 책 속에 있는 공룡들을 그려보고 싶다면서, 책에 있는 공룡 그림들을 열심히 그려보고 색칠해 가면서 정말 즐기면서 했습니다. 정말 거의 하루 종일 이 책 한권을 붙들고 퀴즈 풀고 공룡에 대한 상식들을 읽어보고, 또 때로는 그리고 색칠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고 정말 놀라웠습니다. 책 한권을 이렇게 스스로 알차게 즐길 수 있다니, 아이가 새삼 많이 큰 듯 하기도 했고 스스로 찾아가면서 어려운 퀴즈까지 풀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공룡을 좋아하고, 숫자퀴즈, 퍼즐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정말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데르센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2 - 6~7세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바보 한스, 엄지 공주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어휘도 배워보고 글 속에 숨겨진 뜻들도 이해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어떤 공부든 재미있게 하는게 유아기 때의 아이에게는 정말 중요한 것같습니다. 처음 반짝 흥미를 끌고 책장에 고이 모셔만 둔다면 전혀 아이에게 도움도 안 될뿐더러, 자칫하면 아이가 '공부'라는 것을 아예 거부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어떤 것이든 재미있게 아이가 직접 한다면 제일 좋은 공부 방법이 될 것같습니다. 동화책의 고전인 안데르센 동화로 이루어진 구성이고,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4개의 이야기를 큼지막한 글자로 보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앞 표지에 연령이 표시 되어 있듯이, 한글을 어느정도 공부한 아이이고 짧은 동화책 읽기가 수월한 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국어 학습을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요즘 추세가 수학은 기본이고, 이제는 국어로 승부를 해야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독해력, 어휘력, 문해력 등등 단순한 국어 학습이 아니라 굉장히 세분화해서 그 분야별로 맞는 학습을 해야하고 또 궁극적으로 논술을 준비하려면 이 모든 것들이 골고루 갖춰져야만 따라갈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특히나 문해력이 부족하고 어휘력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어떤 과목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문해력이 필요한데, 단순히 시각적인 영상이나 듣기에나 익숙한 현재 시대의 아이들은 글자를 읽고 그 속 뜻을 파악하는데 애를 먹는다고 합니다. 이제 유아기의 아이들도 단순히 글자만 읽는 것이 아니라, 좀더 포괄적으로 그 글의 속뜻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서는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할 것같습니다. 단순히 다독을 한다고 해서 저절로 습득이 되는 능력은 아닌 것같습니다. 자꾸 여러 방면으로 생각을 해야 할줄 알아야 하고, 또 그 생각을 직접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야하는 능력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재미있고 좋은 이야기라도 책을 읽은 아이에게 단순한 재ㅣ미만을 준다면, 앞으로 취학을 앞든 어린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같지는 않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야 그 재미로 다음 책을 찾고 또 읽게 하는 원동력이 되긴 하지만, 아이가 점차 자라고 그만큼 독서양이 많아지면 또 그만큼 생각 주머니도 자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야기를 읽고 어떤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표현할 줄 알고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한다면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은 훌륭한 독서가 되는 것같습니다. 이런 과정들도 어느정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항상 재미있다고만 느꼈던 이야기들을 이제 소위 말하는 국어 능력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려면 언어라는 수단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같습니다.


 유아기때 다들 한번쯤은 읽어봤을 인어공주, 장난감 병정, 바보 한스, 엄지 공주라는 친숙한 이야기에 재미있는 삽화까지 있어서 처음 이런 '문제집'을 접하는 아이라도 거부감이 없을 것같습니다. 이야기를 읽기 전에 먼저 어떤 내용일지 추측해보고 생각을 한 다음 그 후 이야기를 읽어보는 구성입니다. 이야기를 다 읽은 후에는 앞에서 읽었던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이 나옵니다.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생각을 알아보고,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보고, 또 이야기에 나오는 속뜻이 무엇인지 알아보기까지 굉장히 촘촘하게 단계가 나눠져 있지만, 아이 혼자 하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한글을 어느 정도 익힌 아이라면 충분히 혼자서 읽으면서 이제는 이야기를 어떤 방식의 관점에서 읽어야 하는지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책인 것같습니다. 7세인 아이가 혼자 하면서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고, 또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궁금해 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어렵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이미 익숙한 이야기이고 질문들이 재미있어서 하나도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몇페이지씩 할 정도로 흥미를 보이면서 했습니다.^^






 4가지의 이야기가 있어서 아이에게 좋아하는 이야기부터 해도 된다고 했더니 직접 살펴보면서 좋아하는 이야기를 골라서 했습니다. 제법 책을 잘 읽고, 요즘 부쩍 다양한 종류의 책에 도전해 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단순히 책만 읽는 것 보다는 문제에 나와있는 이야기들이 재미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혼자 문제를 풀고, 제가 옆에서 '아이 생각 키우는 부모 팁'에서 제시하는 질문들을 했더니, 엉뚱하기도 하고 기발한 자신만의 생각들을 신나서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에 글자만 읽는 식의 독서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할때 딱 알맞은 책인 것같습니다. 혼자 글자를 쓰고 읽는게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도, 부모와 함께 같이 읽으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면서 확장시킬 수 있는 책인 것같습니다.


 두껍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라 아이와 함께 하기도 좋고, 한권을 완독했다는 자신감을 줄 수도 있어서 더욱 좋은 것같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좋고, 또 앞으로의 독서 능력도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인 것같습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톨이 뱀파이어 울릭 - 특명! 송곳니를 찾아라!
라파엘르 바르바네그르 지음, 김혜영 옮김 / 푸른나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울릭은 매일매일 슬펐어요.

왜 슬펐냐고요?

태어났을 때부터 울릭은 송곳니가 하나밖에 없었거든요!

-외톨이 뱀파이어 울릭 중에서





 송곳니가 하나밖에 없는 뱀파이어라니! 일단 너무 약할 것같다는 생각, 약점이 있어서 쉽게 공격받고 주변에서 무시받을 것같다는 생각 등등 일단 책 제목을 보고 들었던 생각입니다. 뱀파이어의 상징인 송곳니가 하나라는 것으로 충분히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을 것같아서, 과연 우리의 주인공 울릭이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지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었습니다. 너무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그림들, 단순히 글만 재미있는 동화책보다는 훨씬 볼거리가 많고 이해하기 쉬워서 일단 책을 다 본후 아이가 처음 했던 말은 "이 책 재미있다."였습니다. 일단 아이가 흥미를 보이고 재미를 찾으면 그 책은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지식을 얻게 하고, 교훈을 주는 책도 좋지만 일단 아직 어린 아이에게 가장 적절한 책은 무엇보다도 우선 '재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만 아이가 다시 한번 반복해서 스스로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주변에서 추천하고 좋다고 반복적으로 말해도 책을 읽는 당사자인 아이의 흥미를 끌지 못하면 그 수많은 장점의 책들이 그냥 일반 책과 같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아이 스스로 여러번 찾게 만든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불나방들을 모아 환하게 빛을 밝혀도 울릭의 쓸쓸한 마음을 달래 주지는 못했답니다.

       -외톨이 뱀파이어 울릭 중에서



 거대한 성에 똑똑한 박쥐 집사 다고베르트와 외로이 사는 주인공 뱀파이어 울릭은 매일매일 슬퍼합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송곳니가 하나라서 다른 뱀파이어들에게 미움을 받고, 짓궂은 놀림을 당합니다. 친구들에게 너무나도 사랑 받고 싶었던 울릭은 신비의 묘약을 수없이 써보기도 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결국은 절망합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인정 받고 싶고, 같이 지내고 싶었던 울릭은 수많은 노력을 해보지만 끝내는 소용 없어서 좌절하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단 하나뿐인 집사와 쓸쓸이 지내면서 굉장히 우울해 합니다. 단점이 없고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 약점들을 고치려고 하는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 자신의 약점을 부정하고 마냥 숨기려고만 하는 사람,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만드는 사람 등등 현실 세계에도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거의 없지만 누구나 완벽을 꿈꾸기도 하고 자신의 단점을 어떻게든 고치려고 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의 장, 단점을 그대로 인정해 주기 보다는 어떻게든 단점을 뜯어 고치려고 많은 엄마들이 애를 쓰고 때로는 본의 아니게 아이에게 반드시 고칠 것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송곳니가 하나라는 큰 약점을 지닌 울릭에게 어느날 마을의 치과의사인 에브가 나타납니다. 에브는 반 강제로 울릭을 찾아내 자신의 진료실로 끌고 갑니다. 자신은 최고의 치과의사라고 자부하는 에브는 어떻게든 울릭을 치료하기 위해 애씁니다. 하루종일 기적의 묘약을 찾고 수없이 많은 치료 방법을 울릭에게 시도합니다. 계속된 실패에 지칠만도 한데 에브는 매번 다음엔 잘 될거라면서, 희망을 읽지 않고 긍정적으로 다시 시도합니다. 그런 에브로 인해 울릭 또한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한번 용기 내어 새로운 치료법에 도전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둘은 함께 어울려 놀기도 합니다. 매번 박쥐 집사와 우울해 하기만 했던 울릭을 에브는 새로운 놀이로 이끌고, 주말에는 외출하기 위해 울릭을 끌고 가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앙리 크로무라는 이가 없지만 사랑스러운 늑대 인간을 만나기도 하고, 코코 마슈이유라는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나방 사냥 다니는 뱀파이어를 만나 친해지기도 합니다. 에브로 인해 좋은 친구들이 생긴 울릭은 굉장히 행복해합니다. 매번 외로워서 눈물 흘리던 울릭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밝아지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울릭은 이 골칫덩어리들을 성에서 쫓아내버렸어요.

       - 외톨이 뱀파이어 울릭 중에서



 178번의 실패 끝에 마침내 신비한 묘약을 개발하게 됩니다. 드디어 다른 뱀파이어들과 마찬가지로 송곳니 두개를 갖게 된 울릭은 사방으로 뛰어다닐만큼 너무나 기뻐합니다. 이제 다른 뱀파이어들도 자신을 인정해 주고 자기를 좋아할거라고 확신에 찬 울릭은 동네 뱀파이어들을 모두 파티에 초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울릭의 예상과는 달리 동네 뱀파이어들은 음식을 불평해대고, 늑대인간 앙리를 비웃고, 매너없는 행동을 하고, 울릭의 새로운 송곳니를 가짜라고 놀리고, 울릭이 없을 때를 이용하여 에브를 깨물려고까지 합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을 본 울릭은 당장 이 골칫덩어리들을 성에서 쫓아내 버립니다. 그리고 남은 진정한 친구, 에브와 함께 파티를 즐기게 됩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새로운 이가 빠져도 상관없다고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진정한 행복한 모습을 보입니다. 너무나도 동화스러운 결말이기도 하면서 굉장히 이상적인 결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부정하고 감추려고 하고 우울해 했던 주인공이 진정한 친구를 만나고, 결국은 자신의 약점을 없애지만 자신의 약점이 이제 더이상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 자신은 약점이 있든 없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가 지금은 단순히 재미가 있고, 또 그림들이 너무 웃기다는 단순한 생각들을 말하지만 계속 책을 읽다보면 언젠가는 어떤 모습이라도 자기 자신은 절대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고, 완벽하지 않아도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재미있는 그림체와 디테일한 세부 묘사들이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거기에 감동까지 주는 좋은 책이여서 유아기의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아이 첫 영어 - 하루 한 편 그림책과 영상으로 시작하는
정진현 지음 / 설렘(SEOLREM)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학습'이 아니라 '습득'으로 영어에 접근하는 것이다.

아이가 처음 말을 내뱉기까지 그 과정을 살펴보면 부모는 아이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고,

또 아이는 이 말을 충분히 듣게 된다.

- 우리 아이 첫 영어 중에서


 요즘 아이들의 공부를 말하자면 영어를 빼놓고는 말조차 꺼낼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엄청난게 사실입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치거나 연산을 하길 기대하진 않지만, 우리말 조차 하지 못한 아이라도 우리 동요와 같이 영어 동요를 들려주고, 조금 더 말문이 트이게 되면 영어 애니메이션도 보여주고 영어 동요도 가르쳐 주는게 현실입니다. 한글처럼 영어를 자연스레 받아들였으면, 영어를 우리 모국어처럼 자유자재로 했으면 하는게 솔직한 엄마들의 바람입니다. 말문이 트이면서 엄마 아빠라는 말을 자연스레 하게 되는 것처럼 영어도 굳이 어렵게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말문이 트였으면 하는 것도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런 재미있는 엄마표 영어에 흥미를 보이던 아이도 점차 반복되는 엄마의 자연스런 영어 강요에 쉽게 질려하기도 합니다. 다들 영어는 무조건 어렸을 때가 적기라고 하는데, 무조건 많이 보게하고, 많이 듣게하고 노출을 많이 시키라고 하는데 막상 하려고 하면 아이도 쉽게 따라주지 않을 때도 있고, 눈에 보이는 결과가 생각만큼 되지 않아 실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엄마는 조바심이 생기고 처음에 가볍게 영어를 즐겁게 노출만 시키려던 의도가 뜻하지 않게 영어 공부로 변질되어 아이와 실갱이하게 되는 강요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서로 지치지 않고 적절하게 영어를 접하게 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내가 배웠던 주입식 영어말고 자연스레 회화와 리스닝이 되는 그런 실용적인 영어로 이어질 수 있는지 많은 엄마들이 고민하게 됩니다. 저도 요즘 영어는 평생 공부라고 하는데 어떻게 시작을 해야 끝까지 아이게게 영어를 어렵기만 하고 수험에 필요한 공부가 아닌,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는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지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단거리가 아니라 긴 호흡이 필요한 마라톤 공부인 만큼 아이가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엄마표 영어라는 말처럼 부모에게 부담을 주는 말이 있을까?

엄마표 영어로 성공했다는 다른 집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 죄책감이 밀려온다.

막상 하려고 살펴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이것도 저것도 해야 할 것 같은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곧 우울해진다.

- 우리 아이 첫 영어 중에서


 처음에 의욕적으로 아이게게 영어 한마디라도 하게 해준다는 엄마의 의욕이 점차 아이가 간단한 영어 문장을 말하고 단어들을 말하게 되면, 그 의욕이 점차 과열되면서 뭐라도 더 하나 더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것도 엄마의 마음인 것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엄마표 영어라는 단어도 생긴 것처럼 엄마가 어떻게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냐에 따라서 유아기때 아이의 영어를 결정짓는 다는 생각들이 점차 엄마도 아이도 지치게 하는 것같습니다. "뭐가 좋다더라", "이건 반드시 유아기에 해야한다더라", " 이 정도는 해야한다더라" 이런 주변에 많은 정보나 주변인들의 무분별한 말들이 더 혼란스럽게도 합니다. 어차피 피할 수 없이 해야할 공부라면 정확한 기준을 갖고 아이를 가르쳐야 상호간에 혼란도 줄이고 갈등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정확한 정보야말로 정말 귀중한 것같습니다.


이 책은 일단 '우리 아이 영어 어떻게 시작해야할까?'를 시작으로 '영어책 읽기로 영어에 눈뜨기', '영어 영상으로 귀가 트인다' 이렇게 3부에 걸친 구성으로 요즘 가장 좋다는 영어 노출식 공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어떤 식의 엄마표 영어를 해야하는지 전혀 감이 안잡히고 아니면 혼란스럽거나 방향성을 잃었을 때 책을 읽어보면서 다시 한번 구체적인 로드맵을 잡는다면 굉장히 좋을 것같습니다. 단순히 영어 공부 어떻게 해야 좋다더라의 포괄적이면서 뜬구름 잡는 식의 설명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 시켜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하는지 제시 되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요즘은 주변에 정말 많은 영어 교재가 있고, 영어 영상, 유투브, 영어 리딩프로그램 등등 정말 많고 다양한 영어 공부 수단들이 있습니다. 그 다양한 미디어와 수단들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같습니다. 일단 많이들 강조하는 영어책은 어떤 점에서 좋은지, 어떤 책을 준비해야하는지, 영어책을 어떻게 읽어 주어야 하는지, 영어책을 소리 내어 읽게 하는 방법, 또 직접 읽을 수 있는 읽기 독립까지 정말 디테일한 설명들이 체계적으로 되어 있어서 지금 시키고 있는 엄마표 영어 공부 방법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마구잡이식의 교육이 아니라 좀더 엄마가 확신을 갖고 체계를 갖춰야만 엄마도 불안감 없이 아이를 공부 시킬 수 있고, 아이도 자연스럽게 엄마표 영어 공부를 따라 올 수 있을 것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이 정말 많이 와닿았고, 다시한번 책에 나와있는 공부 방식들을 잘 적용하고 있는지 내가 하고자 하는 엄마표 영어 공부 방향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영어 영상에 적응을 했다면 이제는 영어 영상의 재미를 알아가야 한다.

우선 아이가 좋아하는 취향 저격 영상을 발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거기에 영상 속 캐릭터를 활용하면 아이가 더욱 즐겁게 영상을 보게 된다.

- 우리 아이 첫 영어 중에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정말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던 의문점들, 불안감들이 점차 해소되어 가는 것같았습니다. 아이를 공부 시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과연 이렇게 하는게 맞나', '이 귀한 시간들을 괜히 엄마표라는 이름하에 헛되이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불안감들이었습니다. 아이가 점차 발전되어 가는 모습에 너무 뿌듯하고 기뻤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커지는 불안과 고민들이 저를 힘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누군가 내가 하고 있는 엄마표 공부 방식을 평가해주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한마디라도 해주면 훨씬 마음이 가볍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솔직한 내용입니다.




 '책 읽기와 영상 보기만으로도 아이의 영어 시작은 충분하다!'라는 책 표지처럼 다양한 좋은 책들과, 좋은 영상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다시한번 책속에 제시된 책과 영상을 찾으면서, 의욕적으로 처음 엄마표 영어를 했을 때 마음가짐을 떠올리면서 내가 현재 하고 있는 방식이 잘못되지 않았구나 하고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엄마들의 고민들과 깊은 생각을 반영해서 책이 만들어 졌을거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수박겉핥기 식의 방식이 아닌 현실적이면서 실용적인 엄마표 영어 제시 방법들이 정말 마음에 쏙 와닿았습니다. 현재도 많은 고민 속에서 불안감을 갖고 하루하루 열심히 엄마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많은 엄마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