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이름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은 그동안 강준만님이 보여준 거침없는 필체속에 담긴 당당함 때문입니다. 기자로 라디오 PD로, 그리고 교수로, 그동안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들, 거기에 나름의 가치관으로 우리들에게 바르고 옳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어요. 특히 세상을 꿰뚫어보는 50가지 이론을 담은 `감정독재`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바탕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다른 무엇보다 `김대중 죽이기`를 통해 김대중을 집중으로 분석했는데 그 결과 김대중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노무현 죽이기`를 집필하고 나서 노무현도 대통령이 되어 이른바 `킹메이커`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고 강준만이 죽이면 그 정치인이 산다는 말이 돌기도 했었죠. 강준만님은 우리나라 최처로 지식인을 실명 그대로 비판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이중적인 형태를 비판하는데 조금의 망설임이 없어 읽는 이에게 통쾌함을 갖게 해주기도 했어요.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의 우리들이 해야 할 일도 깨닫게 해주기도 하고....... 거기에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글을 쓰고 집피하는 모습까지.그러고 보면 강준만님은 그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당당함으로 우리들이 바라는 논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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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라는 말에 마음이 더 끌리는 것은 아마도 제 마음을 대신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때문인 것 같아요.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그래서 여성들에게 더 큰 힘이 되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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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금빛의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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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어도는 여분의 섬이라는 뜻으로 어: 어머니에서 할머니로, 할머니에서 증조할머니로, 다시 또....... 그렇게 이어져 내려오는 도: 도장처럼 우리의 삶이 새겨진 이어도는 섬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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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냄새 좋다.” “이건 바로 돼지등뼈탕?” 큰아이와 작은아이는 맛있는 냄새에 코를 벌름거리며 벌써부터 좋아한다. 요즘은 먹을 것도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은데 두 아이 모두 돼지등뼈탕이라면 사죽을 못쓴다. 그도 그럴 것이 은은한 국물 맛이 마치 맑은 스프 같고 등뼈에 붙어있는 고기도 부드러워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친정엄마가 생전에 겨울이면 자주 해주셨던 음식으로 몸에 좋다는 황기, 대추, 감초, 말린 뽕잎과 함께 돼지등뼈를 넣고 푹 끓인 것이다. 커다란 들통에 반나절 정도 푹 끓인후, 커다란 양푼에 돼지등뼈와 국물을 넣고, 파를 곁들어 내 놓으면 푸짐함은 물론 맛도 좋아 한 그릇 뚝딱이다. 추운 겨울날 저녁, 우리 식구들은 상에 둘러 앉아 엄마가 준비한 돼지등뼈탕을 먹곤 했다. 그런데 식구에 따라 돼지등뼈의 수가 달랐다. 아버지 그릇에는 5개, 외아들 오빠는 3개, 언니와 나는 2개, 그나마 엄마는 하루종일 불옆에 있어서 입맛이 없다시며 건더기는 없는 국물에 밥을 말아서 드시고....... 그럴 때면 아버지는 돼지등뼈 한덩어리는 으레 내 그릇으로 덜어주시곤 했었다. 막내 빨리 크라고 하시며....... 돼지등뼈탕은 우리 식구들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었다. 엄마의 정성에 아버지의 사랑이 더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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