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돈 버는 사장 못 버는 사장 ㅣ 뭐가 다를까 1
우에노 미쓰오 지음, 정지영 옮김, 김광열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자그마치 3만 명이 넘는 사장을 만나면서 (주)MM컨설팅 대표이사, 자금조달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우에노 미쓰오"의 살아있는 데이터의 결정체라는 생각이든다. 1인 기업, 수 십명을 고용한 중소기업사장, 대기업 사장 등 사장이라는 직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모두가 그 규모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자신의 사업체를 성장시키기 위해 크고 작은 수고를 아끼지 않고 때로는 과감한 투자로 사업체를 확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사장님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일까?
[돈 버는 사장, 못 버는 사장]은 "제1장 마음가짐, 제2장 계획-전략-전술, 제3장 인적 매니지먼트, 제4장 돈-회계-경리, 제5장 마케팅-영업, 제6장 인맥구축-대안 교섭"에 총 50개 keyword로 엮여있다. 모두 50개의 카워드에는 책 제목과 같이 [돈 버는 사장, 못 버는 사장]이 나란히 비교되어 있다. 3만 명이 넘는 사장을 만나면서 쌓여있는 사례들을 바탕으로 간결하게 핵심을 정리하고 있다. 누군가는 부정적인 상황을 솔직히 밝혀 은행을 설득하고 누군가는 상품을 만드는 데만 주력하다 돈을 못 벌게 된다고 한다.
"돈 버는 사장은 금고에 고객리스트를 넣고 못 버는 사장은 돈을 넣는다(p. 183)", "돈 버는 사장은 거래 은행이 많고 못 버는 사람은 한곳하고만 거래한다(p. 155)"
이 책은 구성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50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경영과 관련된 내용을 전개시키다 보면 읽히는 흐름이 끊어지거나 내용이 집중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사실 처음 이 책을 접할 때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어가면서 느낀 점은 나의 이러한 생각은 전혀~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일단은 키워드가 모든 핵심적인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만난 3만 명의 사장들 중 돈 버는 사장과 돈 못 버는 사장의 차이를 이해하기 쉽게 전개시키고 있다. 그리고 각 키워드의 끝에는 내용을 다시금 요약하여 박스 안에 적고 있다.
자칫 경영 등과 관련된 전문서는 내용이 어렵거나 특정 분야에 한정되는 경향이 있는데, 지극히 사견이나 이 책은 직장인에게도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사실 크던 작던 회사를 경영한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 내 삶의 철학과 잇대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상호작용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마음속에 새겨두면 좋을 그런 키워드들이 상당히 많다.
자영업은 언제나 성장과 쇠퇴를 반복하며 우리 곁에 있다. 내 단골집이 어느 날에는 폐업을 한다는 아쉬운 소식을 전하고, 앞으로 승승장구할 것이라 기대했던 브랜드가 충격적으로 없어지는 것을 그간 많이 목격했다. 과연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현재 경영 상태가 좋던 나쁘던 나름대로의 철학에 덧붙여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된 이런 도서를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퇴직 후 제2의 직장을 계획하는 중인데 이 책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