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쓰는 대학 하루 10분, 고전을 만나다 8
한치선(타타오) 엮음 / 알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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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쓰는대학
#타타오 #한치선
#하루10분고전을만나다
#도서리뷰

✏️
유교에서 경전으로 삼는 책ㅡ사서삼경
<논어>, <맹자>, <중용>, <대학>을 사서
<시경>, <서경>, <역경(주역)>을 삼경이라 하고
<예기>,<춘추>를 더해 사서오경이라고도 한다.

사서 중 대학大學은
옛 사람이 학문 닦는 순서로 가장 우선으로 하는 책이다.
대학은 그만큼 어렵지 않지만 파고들수록 깊이가 광대하여 방대한 유학의 압축판이라고 볼 수 있다.
대는 큰 것이며 또한 큰 사람의 형상이니 대학이란 큰 사람을 만드는 큰 학문이라는 뜻이 된다.(3p)

✏️
30여 년간 붓과 펜을 벗 삼아 문자와 더불어 살고 있으며
현재 유튜브와 인문학 채널 운영중인
한치선(타타오)님의 책
오십에 쓰는 대학은
한자 필순이나 기본획 쓰는 방법이 설명 되어 있어서
한자를 잘 몰라도
기본적인 한자 쓰기가 가능하다.

인쇄용 서체가 아닌 작가가 직접 쓴
해서체 체본 위에 따라 쓰기만 하면 된다.

새벽마다
대학의 원문과 해설을 읽고 필사하는 과정을 통해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마음도 다스리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
身修而后家齊, 家齊而后國治, 國治而后天下平.
신수이후가제, 가제이후국치, 국치이후천하평.
:몸이 닦아진 뒤에야 집안이 가지런해지고, 집안이 가지런해진 뒤에야 나라가 다스려지며,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야 천하가 화평케 될 것이다.
*수신修身:육체만이 아니라 몸가짐과 심체心體의 수양을 포함한다.(15p)

📚
人之視己如見其肺肝然 則何益矣. 此謂誠於中 形於外.
故 君子 必愼其獨也.
인지시기여견기폐간연 칙하익의. 차위성어중 형어외.
고 군자 필신기독야.
:남이 자기를 보는 것이 마치 폐와 간을 보이는 것과 같으면(속을 다 보인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모름지기 마음속 정성이 차고 넘쳐서 밖으로 나타나야 하느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홀로 있을 때 자신을 삼가는 것이니라.
*신독愼獨이라는 단어는 여기서 나와 율곡 등 여러 학자들이 좌우명으로 삼았다.

#필사적으로 1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운곡서원
#고전필사 #한자필사 #고전필사노트
#한자필사노트 #하루10분고전필사
#채손독 을 통해
#리얼북스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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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20 세트 - 전20권 (반 고흐 에디션) - 박경리 대하소설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8월
평점 :
품절


🌸책제목 : 박경리대하소설 토지
🌸지은이 : 박경리
🌸펴낸곳 : 다산북스

✏️
1897년 한가위
경남 하동 평사리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구한말 어지러운 시대
대지주 최참판댁을 중심으로 한
그곳의 소작인들의 삶과 전통사회의 변화 과정을
그린 역사소설이다.

✏️
낯설지 않은 구수한 사투리.
드라마를 보듯 눈앞에 펼쳐지는 정경.
절절한 사랑이야기까지.

등장인물이 600명이 넘어
인물사전 책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책이다.

이 세상 온갖 신경질과 우수가 감도는 최치수
그의 하나뿐인 혈육인 서희
살얼음판을 걷듯 아슬아슬한 최참판댁에 나타난
조준구
꿍꿍이가 있는 평산과 귀녀
평사리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
언젠가 꼭 재독하고 싶었던 대하소설토지
#필사적으로 를 통해 기회를 가지게 되어
너무 기쁘다.

📚
"색동같이 울긋불긋 물을 들인 봉순이 꽃신이 삽짝 밖으로 사라진다."(162~163p)
➡️용이를 따라 읍내 오광대를 보러가는 그때가
길상이와 봉순이의 제일 행복했던 시절이 아니었을까.
코끝이 시큰해진다.

📚
지리산의 수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먹고살 만한 사람들에 의해 산은 신음하고 상처투성이다.
어디 지리산뿐일까마는 산짐승들이 숨어서 쉬어볼 만한 곳도 마땅치 않고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식물, 떠나버린 생명들, 바위를 타고 흐르던 생명수는 썩어가고 있다 한다. 도시 인간들이 이룩한 것이 무엇일까? 백팔번뇌, 끝이 없구나. 세사 한 귀퉁이에 비루한 마음 걸어놓고 훨훨 껍데기 벗어던지며 떠나지 못하는 것이 한탄스럽다. 소멸의 시기는 눈앞으로 다가오는데 삶의 의미는 멀고도 멀어 너무나 아득하다.(서문, 14~15p)

@dasanbooks
@chae_seongmo

#필사적으로_토지
#토지반고흐에디션 #GoghEdition
#박경리대하소설 #대하소설 #토지세트
#토지필사 #토지필사단
#소설필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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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 - 박경리 대하소설, 1부 1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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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박경리대하소설 토지
🌸지은이 : 박경리
🌸펴낸곳 : 다산북스

✏️
1897년 한가위
경남 하동 평사리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구한말 어지러운 시대
대지주 최참판댁을 중심으로 한
그곳의 소작인들의 삶과 전통사회의 변화 과정을
그린 역사소설이다.

✏️
낯설지 않은 구수한 사투리.
드라마를 보듯 눈앞에 펼쳐지는 정경.
절절한 사랑이야기까지.

등장인물이 600명이 넘어
인물사전 책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어마어마하게 방대한 책이다.

이 세상 온갖 신경질과 우수가 감도는 최치수
그의 하나뿐인 혈육인 서희
살얼음판을 걷듯 아슬아슬한 최참판댁에 나타난
조준구
꿍꿍이가 있는 평산과 귀녀
평사리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
언젠가 꼭 재독하고 싶었던 대하소설토지
#필사적으로 를 통해 기회를 가지게 되어
너무 기쁘다.

📚
"색동같이 울긋불긋 물을 들인 봉순이 꽃신이 삽짝 밖으로 사라진다."(162~163p)
➡️용이를 따라 읍내 오광대를 보러가는 그때가
길상이와 봉순이의 제일 행복했던 시절이 아니었을까.
코끝이 시큰해진다.

📚
지리산의 수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먹고살 만한 사람들에 의해 산은 신음하고 상처투성이다.
어디 지리산뿐일까마는 산짐승들이 숨어서 쉬어볼 만한 곳도 마땅치 않고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식물, 떠나버린 생명들, 바위를 타고 흐르던 생명수는 썩어가고 있다 한다. 도시 인간들이 이룩한 것이 무엇일까? 백팔번뇌, 끝이 없구나. 세사 한 귀퉁이에 비루한 마음 걸어놓고 훨훨 껍데기 벗어던지며 떠나지 못하는 것이 한탄스럽다. 소멸의 시기는 눈앞으로 다가오는데 삶의 의미는 멀고도 멀어 너무나 아득하다.(서문, 14~15p)

@dasanbooks
@chae_seongmo

#필사적으로_토지
#토지반고흐에디션 #GoghEdition
#박경리대하소설 #대하소설 #토지세트
#토지필사 #토지필사단
#소설필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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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가 MBTI를 만나면
일일 지음 / 세이코리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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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가 MBTI를 만나면 🎶

생소한 사주를 익숙한 MBTI를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다.

단순히 읽고 지나가는 책이 아니라,
나와 관련된 부분은 줄을 치거나 인덱스를 붙이며
꼼꼼하게 읽게 만드는 참여형 책이다.

✏️
사주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MBTI와 사주에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사주 입문서로도 적합한데,
음양, 오행, 십신, 합충 같은 핵심 개념만을 다뤄 사주원국을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던 시기,
그땐 사주보러 다니는게 취미였다.

그러다가 저자처럼,
물어볼 때마다 기대하는 말을 못듣거나
볼때마다 다른 해석이 나와서
결국 직접 배워보자 해서 어느덧 공부한지
N년차이다.

그럼에도 사주 해석이 안 되는 이유를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이해가 되었다.

"편인이 강하면 사주 공부를 열심히 할 수는 있지만, 이를 남들에게 내보이며 밥벌이로 삼는 것은 그리 마음이 내키지 않는 일이다.(182p)"

어쩜 내 마음을 꿰뚫어 본 둣해
불편했던 마음이 해소가 되는 듯하다.

나 자신을 깊이 있게 알고
주위 사람들을 이해하고 싶다면
사주를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과 함께라면
쉽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
물론 알아도 어찌하기 어려운 것이 사주팔자다. 하지만 대비는 할 수 있다. 비바람 속을 맨몸으로 걷는 것과 우비를 입고 걷는 것은 다르지 않겠는가? 그래서 사주풀이란 일기예보와 같은 것이다. 비가 오지 못하게는 할 수 없지만, 비가 올 것이라고 알려줌으로써 당신이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는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준다.(250p)

📚
사주는 자신이 알지 못했던 본인의 성향과 추구하는 방향성이 무엇인지를 알려줌으로써 길을 덜 헤매도록 도와줄 수 있다.(281p)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하여
#세이코리아 에서
#도서협찬 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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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 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지음, 김정훈 옮김 / 호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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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죽음 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지은이 :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펴낸곳 : 호두출판사

✏️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의 <죽음>은
철학적으로 '죽음'이라는 주제를 깊이 파고드는 책이다.

이 책은 죽음을 단순히 끝으로 보지 않고,
삶과 뗄 수 없는 존재론적 문제로 바라본다.

장켈레비치는 죽음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으로 정의하면서도, 우리가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죽음이라는 주제가 흥미로운데다
철학적 용어와 장켈레비치의 표현 방식이 매력적이면서도
무거운 주제를 다루다보니,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읽어야 했다.

이 책은
죽음이란
무섭고 피하고 싶은 주제라는 생각을 넘어
삶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었던
"지금 이 순간"의 가치를 돌아보게 되었다.

죽음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졌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죽음이 삶을 더욱 진지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존재라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사소한 일상의 순간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
나 자신의 죽음은, 도래한다는 순수 사실로,
즉 도래의 텅 빈 사실성으로 일단 환원되면,
모든 지식의 숨통을 막아버리는 무지막지한 사건입니다.
죽음은 이렇게 의식과 숨바꼭질을 합니다.
내가 있는 곳에는 죽음이 없습니다.
그리고 죽음이 있을 때에는 내가 더 이상 거기에 있지 않죠.
내가 있는 동안에는 죽음은 앞으로 올 그런 것입니다.
둘 중 하나입니다.
의식 아니면 죽음의 현존!
죽음과 의식은 스위치의 작동처럼 서로를 쫓고
서로를 쫓아냅니다.
이 모순되는 겻들의 병합은 불가능합니다!
정말이지 공들여 짠 양자택일이죠.(55p)

📚
삶과 죽음 사이에는 그 어떤 중간도 없습니다. 삶이면서 동시에 죽음인 혼합지대나 인접지대도, 죽음도 삶도 아닌 중립지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냐 비존재냐? 양립할 수 없는 이 두 극단 사이에서 햄릿은, 실존의 혜택과 비존재의 휴식을 병합해 삶의 고통과 무의 공포를 피할 제3의 해결을 찾지 못했습니다.(391p)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하여
#호두출판사 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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