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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은 시다
박정완 지음, 박서영 그림 / 창비 / 2026년 6월
평점 :
[도서제공]🍋📖레몬은 시다
박정완 동시집 @soonywany| 박서영 그림
창비 @changbi_jr
레몬처럼 새콤하고 달콤한 시들. 익숙한 세상을 새로운 언어로 바라보게 하며 상상력의 범위를 넓혀 주는 신선한 동시집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2020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수상, 2022년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박정완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입니다.
이 책에는 현실과 상상, 일상과 우주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동시 50편이 담겨 있습니다. 레몬은 시가 되고, 지네는 화물차가 되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새로운 얼굴로 다가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작품은 1초는 이였습니다. 동시를 읽은 뒤 상윤이와 끝말잇기를 시작했는데, 원소기호를 많이 아는 상윤이는 금세 한방단어를 꺼내며 게임을 끝내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동시는 생각의 범위를 넓혀 주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레몬과 할머니도 인상 깊었습니다.
난 시다.라고 말하는 레몬에게 할머니는 신 레몬으로 무얼 할까?라고 묻습니다. 저 역시 예쁜 표지를 보며 레몬청이나 레몬차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책 속의 레몬은 식재료만이 아니었습니다. 레몬은 시가 되고, 상상이 되고, 새로운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늑대별의 비밀에서는 별이 울고 움직이고, 안녕! 난 브래지어야에서는 성장의 순간을 따뜻하게 이야기합니다.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상상력을 다정하게 보듬어 주는 동시들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상윤이와 함께 읽으며 정답을 찾기보다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동시 한 편이 끝말잇기로 이어지고, 질문으로 이어지고, 또 다른 상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읽기 좋을 도서로 추천합니다.
본 도서는 창비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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