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고영준 저자, 유민하(루잇) 그림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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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글 고영준 @yjhkewdh 그림 유민하 |리틀포레스트 @little_forest.kr_ @forest.kr_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이 그게 바로 너야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말은 “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이다. 울고, 떼를 쓰고, 식탁과 옷을 엉망으로 만들어도 아이의 모든 순간을 온 힘 다해 사랑한다는 부모의 고백이 포근한 그림으로 담겨 있어요 잠들기 전 아이를 품에 안고 읽기 좋은 책으로, 아이뿐 아니라 부모의 마음까지 다정하게 위로해 주네요. 부모의 사랑이 아이에게 닿고, 아이의 웃음이 다시 부모를 일으키는 따뜻한 감정의 순환을 만들어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상윤이는 태어나기전 태명은 눈꽃이었다. 새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 12월에 상윤이는 선물처럼 내게 왔다. 상윤이는 늘 내 말에 공감해 주고, 경청할 줄 알며, 잘 웃는다. 창의적이고 한 가지에 깊이 집중할 줄 알고, 말한 것은 행동으로 옮겨야 마음이 놓이는 규칙적인 아이이기도 하다.
내가 뜬금없이 오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상윤이를 만난 시간은,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내 삶에 건네신 가장 큰 선물이었다. 상윤이는 언제나 나를 바라봐 주고, 그저 비행기만 태워줘도 환하게 웃는다. 그런 아이 덕분에 어딜 가든 우리는 자연스레 주목받고, 나는 매일 조금씩 성장한다.
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를 읽으며 울컥했다. 상윤이를 보며 매일 떠올리는 그 마음이, 책 속 문장 그대로였다.

이 글은 리틀포레스트 @little_forest.kr_ 출판사에서 서평단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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