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디즈니 애니메이션 그림책 | 미르북 컴퍼니 @mirbooks영화를 본 뒤 그림책으로 만났다. 더 넓어진 주토피아 속에서 주디와 닉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정의’와 ‘이해’ 사이의 선택을 마주한다. 평화롭던 도시에서 배달 밴이 사라지는 사건은 도난으로 보이지만 점점 오래된 도시의 비밀로 이어진다. 주디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진실을 밝혀야 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닉은 장난스러움 뒤에 진지함을 숨긴 채 파트너로서 묵묵히 곁을 지킨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파충류 골짜기에서 만난 게리를 보며 상윤이는 “뱀이 나쁜 줄 알았는데 착한 친구잖아”라고 말했다. 이 책은 다름을 판단하기보다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옳다고 믿은 선택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주디의 고민이 오래 남았다. 나와 상윤이는 ‘사랑해, 파트너’라는 말에서 영화 속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올라 이야기가 더 쉽게 이해됐다. 아이와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 좋은 따뜻한 그림책이다.이 글은 미르북 컴퍼니 서평단 모집을 통해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