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만이 꼭 맞는 옷을 입고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는 건 기분이 좋다. 키 작은 사람이 입으면 혹시 치마가 발목까지 오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니콜 키드만에게는 딱 적당한 길이일 뿐. 두 아이들의 연기도 꽤 볼 만하다. 아이들의 병과 관련해서 스페셜 피쳐가 있는데 정말 심각한 병이다. 보통은 아기였을 때 죽어버린다고 한다. 1,2세의 유아가 햇볕을 받고 화상을 입는다는 건 끔찍한 일이다. 이 부분을 보고 나니 니콜 키드만이 영화내내 그렇게 초조해하고 긴장했던 것이 더 이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