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권리가 없는 나라 - 왜 한국 주식시장은 공정과 상식이 작동하지 않는가
박영옥.김규식 지음 / 센시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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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그 유명한 주식농부님의 책인줄 몰랐어요.
예전 <돈,일하게 하라>를 읽고 투자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는데 다시한번 주식농부님 책을
읽게 되어 반갑네요.

오래전 주식을 시작했을때 가장 큰 메리트는
내가 운영해보고 싶은 회사에 직접 투자가 아닌
간접 투자를 하면서 그 회사의 발전과 함께 뿌듯함이
찾아오는 가치투자의 꿈이 함께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직접 발품팔아 회사를 찾아가기도
주담과 통화하기도 하며 몇년 뒤의
회사 미래를 그려가며 공부하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사뭇 분위기가 바뀐듯 해요.

한국에서 기업의 미래를 믿고 투자한다는건
상속,증여의 이유로 주가 내리기 외 거버넌스 문제로
손해보는 일까지 생겨 어려움이 따라요.
그러다보니 해외투자로 발길을 돌리게 돼요.

이 책의 취지는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으로
회사와 투자자 모두 이익구조를 이루고 긍정적
변화를 통해 자본시장의 선진화 즉 세계의 기업으로
나아가보고자는 뜻이 담겨 있어요.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추후 엄청난 파장을
가져오듯 주주권리를 위해 시작된 작은 한걸음이
큰 물결을 일으키길 바라는
<주주권리가 없는나라> 책은 총 4개 파트로
1. 한국 투자자들이 고통받는 이유
2. 한국 주식시장의 고질병
3.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8가지 치명적 문제 조명
4. 투자 민주주의 7가지 제언
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식투자는 리스크가 따르지만 도박이 아니지요.
그런데 왜 아직도 다들 도박처럼 느끼고
투자하길 두려워할까요?
휴전국가 리스크도 있지만 기업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고 성과를 공유받지도
못하기에 기업의 가치를 따지기보다
세력주나 테마주 등 급등 종목에 투자하게 되고
단기전으로 사고파는 투자판이 되는 듯 해요.
마음 편하게 씨뿌리고 거름주고 시간이 지나
수확하는 기쁨보다 뒷통수 맞는 일들이 빈번했지요.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 는
말처럼 피같은 돈을 투자하고 주주만
손해보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지요.

제가 투자하고 있는 카카오의 예를 들더라도
재벌기업이 하던 문어발식 확장으로
주주들은 전혀 보호받지 못하고 주가는
곤두박질 친 상태지요.
편법에 지배층은 손해가 없고 일반주주는
언제까지 당해야만 할까요?
그래서 현 한국 주식시장의 문제점들을
잘 알아야 한다고봐요.

투자를 하면서 기업이 얼마나
이익을 내고 있는지에만 집중했고
배당이나 주주권리에 대해 생각치 못한게
많았어요.
이 책을 읽으며 불공정함과 그간 투자자로서
얼마나 무지했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기업관련 공시나 뉴스를
볼때도 문제소지를 바로 찾을듯 해요.

주식농부님께서 책을 통해 문제제기를 하며
현실을 직시할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투자자들이 올바른 주식시장의
권리를 찾아야 하는 발걸음을 도와주네요.

주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7가지제언을
복기하며 주주로서 늘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찾는데 동참해보려 합니다

-이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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