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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농부의 올라운드 투자 - 수익을 최대화하는 리밸런싱 전략
재테크농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7월
평점 :
처음 제목을 보고는 “또 하나의 투자서구나” 싶었는데, 읽다 보니 느낌이 달랐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종목 추천이나 단기 차익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시장의 온도 변화에 따라 자산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멀티플레이어’ 투자 전략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주식, 채권, 금, 부동산, 비트코인까지 다양한 자산군을 한 포트폴리오 안에 넣고, 금리·환율·경기 흐름 등 거시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비중을 조정하는 ‘올라운드 투자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상승장과 하락장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철학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책이 하락장을 피하라고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하락장에서 바닥을 확인하고 기회를 잡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금리 인하가 예상될 땐 채권 비중을, 성장 섹터가 부각될 땐 AI 같은 유망 산업 비중을 늘리는 식이죠.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적용 가능한 지표 해석법과 매수·매도 기준, 손절 규칙까지 담겨 있어 초보자도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돕습니다.
또한 변동성 활용법, 환율 리스크 관리, 레버리지 투자 접근법까지 다뤄서 주식만 하는 투자자에게도 시야를 넓혀줍니다. 6장에 나온 부동산 시각도 흥미로웠는데, 서울 아파트 사례로 2025년 이후 시장 전망을 풀어주는 부분이 실질적인 참고가 됐습니다.
읽고 나서 제 투자 원칙이 한 줄로 정리됐습니다.
“감정 대신 지표로, 한 바구니 대신 여러 바구니로.”
책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에, 특정 자산이나 섹터에 올인하는 위험을 피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리밸런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 투자 경험이 많든 적든, ‘어떤 시장에서도 버티면서 자산을 불리는 힘’을 키우고 싶은 분이라면 읽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읽고 나니 저도 포트폴리오에 금과 채권을 조금 더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 다음 변동장에서 흔들리지 않을 자신감이 조금 생겼습니다.
-이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