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수산나 이세른 지음, 로시오 보니야 그림, 김정하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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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숨겨진 재능을 초능력으로 바꿔 주는 마법의 그림책

어린이들을 위한 쉬운 자기계발서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글 : 수산나 이세른 / 그림 : 로시오 보니야

출판사 : 우리학교




엘레나,

엘레나는 공포 이야기를 잘해.

엘레나가 이야기를 하면 친구들이 모두 겁먹고 벌벌 떨지.

엘레나가 웃긴 이야기를 하면 친구들은 웃음을 참지 못해.

위험천만한 모험 이야기를 하면 모두 자기가 주인공인 듯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사랑 이야기를 하면 친구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려서

모든 것이 눈물에 잠길 지경이야.


엘레나의 초능력은 이야기 들려주기야.



마크,

마크는 언제나 활짝 웃고 있어.

신나는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다람쥐처럼 폴짝폴짝 뛰어다녀.

친구들도 마크를 보면 기뻐해.


마크는 마법의 렌즈를 끼고 있나 봐.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 주는 렌즈 말이야.


마크의 초능력은 긍정적인 생각이야.



마태오,

마태오의 집에는 책들이 산처럼 쌓여 있어.

침대 위에도, 장롱 안에도, 소파 위에도, 세탁기 위에도 책이 놓여 있어.

마태오의 옷에는 아주 커다란 주머니가 달려 있어.

그 안에 늘 책을 넣고 다니지.


마태오는 온종일 책을 읽어서 아는 것이 무척 많아.

또 언제나 책과 함께해서 지루할 틈이 없어.


마태오의 초능력은 독서야.


.
.
.


도라에몽처럼 신기한 초능력을 갖고 싶어하는 우리 딸,

자신에게도 특별한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엘레나의 이야기 들려주기, 마트의 긍정적인 생각, 마태오의 독서,

모두 우리 딸도 가진 재능들이다.

존재 자체로 특별하지만 할 수 있는 게 늘어날수록

자신감도 커져서 더욱 반짝반짝 빛이 난다.

마주하게 되는 일들에 두려움 보다도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그림책을 보여주게 되었다.

그림이 무척 예쁘다며 좋아하고,

자신에게 힘을 주는 내용들이기에 더욱 좋아했다.


우리 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엄마를 활짝 웃게 하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초능력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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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물고기가 만든 미스터리 그림책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3
케이트 리드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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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했습니다. *


온 바다를 떨게 만든 물고기가 나타났다!


야!

물고기가 만든 미스터리 그림책


글 · 그림 : 케이트 리드 / 이루리 옮김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3

- 다른나라 그림책, 외국그림책


글로벌 베스트셀러 '한 마리 여우'의 작가 케이트 리드의 신작

놀라운 색깔의 세계를 안내하는 그림책

우리 안에 숨겨진 재능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화려한 빛깔의 바닷속 미스터리 그림책


누리과정 교과연계


누리과정 : 자연탐구(생활 속에서 탐구하기), 예술경험(아름다움 찾아보기)

교과연계 : 1학년 1학기 국어 3 다 함께 아야어여

1학년 1학기 국어 7 생각을 나타내요

3,4학년 미술 1 초록에 물들이며


키워드 : 바다, 생물, 물고기, 색깔, 미스터리




깊고 푸른 바닷속은 아주아주 조용했다.


"나랑 놀 친구 여기 붙어라!"


아주 작은 분홍 물고기가 외쳤다.


그런데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야!"



"세상에! 저기 뭔가 무시무시한 게 나타났나 봐!"


"들었어? 저기서 엄청 큰 소리가 났어."


"봤어? 저기 엄청 커다란 게 있어!"


"그거 알아? 저기 깊은 곳에 엄청 큰 물고기가 숨어 있대."


소문은 점점 더 크게 부풀었다.




빨강 문어는 덜컥 겁이 났다.

보라 복어들은 무서워서 온몸이 굳어 버렸고,

파랑 물고기 떼는 깜짝 놀랐다.

초록 거북이는 겁이 나서 도망가다가

노랑 뱀장어를 펄쩍 뛰게 했다.


아주아주 조용한 바닷속에서 별안간 들린 엄청나게 큰 소리.

모두 무서워서 벌벌 떨며 숨기 바빴다. 상어까지!


무시무시한 물고기가 나타났다는 소문은 금세 퍼져

온 바다가 두려움에 떨게 되었지만,

어느 누구도 그 물고기를 본 적이 없다.


과연 그 무시무시한 물고기의 정체는 뭘까?


 .

.

.



바다를 좋아하지만 바다 깊숙이 들어가 본 적은 없기에

깊은 바닷속 세상이 궁금한 아이는 이번 그림책이 무척 반갑다.

알록달록 예쁜 바다 세상에는 다양한 생물이 함께 살아가서 무척 신기하다.

커다란 문어나 무시무시한 상어는 두려움이 없을 줄 알았는데,

진실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겁먹고 도망가기 바쁜 모습에 웃음이 났다.

별안간 큰 소리는 한 마디 뿐이었지만,

흉흉한 소문은 엄청 커지고 금방 퍼졌다.

깊고 넓은 바다에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물고기의 놀라운 능력으로 증명되었다.

이것은 우리 안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워주기 위함이란다.

또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바닷속 풍경, 아름다운 색깍 등

그림책이 펼치는 온갖 재미가 다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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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피 : 영웅이 되고 싶은 늑대
데보라 아벨라 지음, 코나 브레콘 그림, 홍명지 옮김 / 작가와비평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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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착한 늑대의 용감한 모험기


울피

영웅이 되고 싶은 늑대


글 : 데보라 아벨라 / 그림 : 코나 브레콘

출판사 : 작가와비평

원작 : Wolfie




옛날 옛날에 울피라는 이름을 가진

늑대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울피는 아주 잘생겼고 힘도 셌다.

게다가 영리하고 재빨랐다.

그래서 울피는 귀엽고 솜털이 보송보송한 토끼들에게

살금살금 다가갈 수 있었다.

그러고는~



"잠깐!

잘생기고 힘이 센 것까지는 좋은데,

살금살금 다가간다고요? 말도 안 돼요!
착한 늑대 이야기는 왜 써주지 않는 거에요?"


옛날 옛날에 정말 착한 늑대,

울피가 살고 있었다.

울피는 숲속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녔다.

울피의 근육은 아주 부드러웠고,

이빨에서는 반짝반짝 빛이 났다.

울피의 근육과 이빨은 귀엽고 작은 새끼 돼지들을 

음식으로 만들기에 적당했다.

그러고는~


 


"그만!

그만!

그만해요!

왜 늑대가 나오는 모든 이야기는

늑대가 닭이나 새끼 돼지들을 게걸스럽게 잡아먹는 것뿐이죠?

늑대들은 아주 빠르고 먼 곳까지 달릴 수 있어요.

내가 먼 나라에 사는 예쁜 공주를 구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착하고 용감한 늑대 울피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누군가의 다급한 소리를 들었다.

울피는 그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들판을 힘껏 달렸다.

마침내 울피는 공주가 갇혀 있는 높은 탑에 도착했다.


과연 착한 늑대 울피는 자신의 바람대로 

공주를 구하고 영웅이 될 수 있을까?


.

.

.


착한 늑대가 나오는 동화책을 쉽게 떠올릴 수가 없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기돼지 삼형제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늑대,

빨간 망토 소녀의 할머니를 잡아먹은 못된 늑대다.

그래서 이번 그림책에 더욱 관심이 갔다.

공주를 구하는 것이 꿈인 영웅에 도전하는 착한 늑대 울피,

제목만 보고도 울피를 응원하게 되었다.

비와 우박을 맞고 가시 벌판을 건너 배고픈 악어들이 득실거리는 강까지 통과하는

긴장감 넘치는 울피의 용감한 모험기를 통해

동화 속 늑대는 나쁘다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다.

위험도 무릅쓰고 남을 돕기 위해 용기 내는 울피를 응원한다!

그리고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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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쟁
고정욱 지음, 한호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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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교장 선생님과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


스마트폰 전쟁


글 : 고정욱 / 그림 : 한호진

출판사 : 크레용하우스


- 차례 -

최고의 선물, 스마트폰
개에게 물리다
금단 현상
엄본 앱
스마트폰 금지
스마트폰 대토론
절제는 어려워
전제를 하려면 절대로
스타가 태어나다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행복초등학교에 다니는 유진이의 휴대 전화는 

나온 지 오래돼서 기능도 별로 없고 디자인도 예쁘지 않은

2G폰이었다.

아이들은 유진이가 폼 나지 않는 휴대 전화를 쓴다고 늘 놀리곤 했다.

그런데 지난 어버이날 통신 회사에 다니는 고모가 할머니에게 최신형 스마트폰을 선물해서,

할머니가 쓰던 스마트폰을 유진이가 쓰게 되었다.

그날은 어버이날이었지만 최고의 선물을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유진이었다.





유진이는 용관이, 장식이와 삼총사다.

세 아이는 요새 '청소부 잡스'라는 게임에 빠져 있었다.

스마트폰이 생긴지 얼마 안된 유진이는 온통 게임 생각 뿐이었다.

어서 용관이와 장식이의 점수를 딛고 올라서고 싶을 따름이었다.

집에 가는 길에도 유진이는 열심히 게임을 했다.

정신없이 스마트폰 화면만 들여다보던 유진이는

땅바닥에 엎드려 잠자던 개의 꼬리를 밟았고,

개는 유진이의 종아리를 콱 물어버리고 말았다.





유진이는 다리가 아팠지만 게임을 또 했고,

학원에서는 성적이 떨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책상 서랍에는 풀지 않은 학습지가 줄줄이 나왔다.

엄마는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너 이게 다 스마트폰 때문이지?"


엄마는 진실을 찾아냈고, 바로 스마트폰을 압수했다.

스마트폰을 빼앗긴 유진이가 무기력증에 빠져 있자

엄마는 유진이를 데리고 상담 선생님을 찾아갔다.


"다행스럽게도 초기여서 심각하진 않은데

절제하거나 제대로 쓰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점점 심각해질 것 같아요.

지금도 금단 현상이 와서 저러는 겁니다."


상담 선생님은 스마트 폰에 엄본 앱을 깔라고 알려주었다.

어린이나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절제해서 쓰지 못하니까 개발된 앱으로, 

엄마들은 언제든지 아이들이 무슨 게임을 했는지 훤히 알 수 있었다.

그 소문은 학교에 파다하게 돌아 다른 아이들도 엄본 앱을 깔게 되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교장 선생님은 학업 증진과 대화 소통을 위하여

스마트폰을 가지고 등교하는 것을 엄금하기에 이르렀다.

스마트폰 학교 반입 금지 결정에 불만을 품은 유진,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
.
.

유진이의 이야기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어떻게 스마트폰을 절제해 사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중독 심리 보건학 박사님의 스마트폰 중독 자가 점검과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도움글도 실려있다.



우리집 초딩 긍정 양은 3학년이 되기만을 몹시도 기다리고 있다.

왜냐면 그 때 스마트폰을 사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엄마와 아빠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자신의 것이 아니기에 애로 사항이 많다며 불만 한가득이다.

그래서 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 등 무슨 날만 되면 

선물로 스마트폰을 사달라며 조르고 있다.

하지만 엄마 생각에 지금은 스마트폰이 필요하지 않다.

게다가 충분히 엄마의 것으로 사용을 하고 있기도 하고,

주로 유투브 영상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용도이기에 더욱 사줄 수가 없다.

사실 3학년이 된다고 한들 뭐가 크게 달라지겠나 싶어서 

사주는 시기를 미루고만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지만,

약속을 깰 수가 없기에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공감되고 재미있는 이야기라서 아이가 이 책을 읽게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가방에 챙겨서 학교 북모닝 시간에 꺼내 읽을 정도로 좋아한다.

다 읽은 후에는 절제와 올바른 사용에 큰 도움을 받기를 바라며,

엄마인 나도 스마트폰 의존을 최대한 줄이기를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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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4 - 검은 배의 저주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4
크리스 프리스틀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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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전 세계가 인정한 우아하고 섬뜩한 청소년 미스터리 걸작

웰메이드 공포 동화 시리즈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4


검은 배의 저주


글 : 크리스 프리스틀리

그림 : 데이비드 로버츠

옮김 : 김경희

출판사 : 제제의숲

원제 : Uncle Montague's Tales of Terror


- 2021년 청소년 북토큰 선정 도서, 경상남도교육청 추천 도서



- 목차 -

7장 늪

8장 원숭이

9장 스크림쇼에 깃든 악마

10장 검은 배

11장 투구꽃

12장 아버지 (보너스 이야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흐린 날,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밖에 없는 고요한 사무실에서

 나는 한가한 틈을 타 올드 인을 찾아간다.

여전히 에단과 캐서린은 아버지를 기다리며

수상한 방문객 새커리의 이야기에 푹 빠져있고,

책을 읽는 나 또한 그 옆에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뱃사람들이 살아가는 바다 한가운데는 미지의 세계인 것처럼

내게 두려움과 흥미를 한꺼번에 던진다. 



새커리는 여전히 자신의 존재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

경계를 멈추지 않는 에단의 집요한 질문도 계속 피해가며,

캐서린의 마음을 사로잡는 뱃사람 이야기를 여러 개 이어서 들려주고 있다.

새커리는 자신에 대해 시원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선원 생활까지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했던 여인의 이름은 알려주었다.

캐서린.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에단의 경계가 높아지는만큼 캐서린의 마음은 더욱 열렸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등꼴이 오싹하고 주위가 추워진 듯 섬뜩하다.

무서워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어쩜 이리 많이도 알고 있는지,

올드 인의 상황을 녹화해 놓고 수시로 꺼내보고 싶은 마음까지 든다.



에드워드 솔트는 알렉산드리아 항구에 정박해 있는 자기 배로

돌아가는 길에, 길바닥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쓰러진 남자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옷과 살이 찢겨 나가고, 뼈가 부러졌으며,

머리는 수박처럼 깨졌고, 얼굴은 끔찍하게 뭉개져 있었다.

손에 뭔가를 쥐고 있었는데,

생명이 꺼져 가는 중에도 남은 힘을 그러모아 그것을

바다에 던지려 했다.

그 의문의 물체는 고래 이빨이었다.

선원들이 항해 중에 조개껍질이나 고래 뼈 또는 이빨에 조각을 새겨 만든 수공품,

스크림쇼였다.


스크림쇼에 깃든 악령을 경외하라.

그대 자신을 경외하라.


정교하게 새겨진 배와, 선원, 글귀와 달리

흐릿한 사람 형체 하나도 있었고,

그 형체를 긁어내려 한 자국이 남아 있었다.

에드워드는 그 스크림쇼를 자세히 살펴볼수록 

섬뜩한 사실에 소름이 끼쳤다.

왜냐하면 배는 자신이 타고 있는 벅호이며,

선원은 자신의 모습을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흐릿한 형체는 움직이고 있었으며,

이미지는 에드워드의 주변 풍경이 반영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에드워드가 바다에 그 스크림쇼를 던지자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절망에 빠진 에드워드, 자신의 운명이 얽혀 버린

스크림쇼를 어떻게 파괴할 수 있을까?





폭풍이 완전히 가시면서 바다의 포효가 멈추고,

갈매기의 울음도 잦아들어 고요가 찾아왔다.

새커리는 그만 가보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런데 탁자 옆을 떠나기도 전에 캐서린이 새커리의 팔을 붙잡았다.

그리하여 마지막 이야기 검은 배를 들려주고는

진짜로 올드 인을 나섰다.

새커리의 떠나는 모습 또한 섬뜩한 공포를 불러왔다.


새커리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그는 왜 올드 인을 찾아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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