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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쟁
고정욱 지음, 한호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교장 선생님과 아이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
스마트폰 전쟁
글 : 고정욱 / 그림 : 한호진
출판사 : 크레용하우스
- 차례 -
최고의 선물, 스마트폰
개에게 물리다
금단 현상
엄본 앱
스마트폰 금지
스마트폰 대토론
절제는 어려워
전제를 하려면 절대로
스타가 태어나다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행복초등학교에 다니는 유진이의 휴대 전화는
나온 지 오래돼서 기능도 별로 없고 디자인도 예쁘지 않은
2G폰이었다.
아이들은 유진이가 폼 나지 않는 휴대 전화를 쓴다고 늘 놀리곤 했다.
그런데 지난 어버이날 통신 회사에 다니는 고모가 할머니에게 최신형 스마트폰을 선물해서,
할머니가 쓰던 스마트폰을 유진이가 쓰게 되었다.
그날은 어버이날이었지만 최고의 선물을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유진이었다.
유진이는 용관이, 장식이와 삼총사다.
세 아이는 요새 '청소부 잡스'라는 게임에 빠져 있었다.
스마트폰이 생긴지 얼마 안된 유진이는 온통 게임 생각 뿐이었다.
어서 용관이와 장식이의 점수를 딛고 올라서고 싶을 따름이었다.
집에 가는 길에도 유진이는 열심히 게임을 했다.
정신없이 스마트폰 화면만 들여다보던 유진이는
땅바닥에 엎드려 잠자던 개의 꼬리를 밟았고,
개는 유진이의 종아리를 콱 물어버리고 말았다.
유진이는 다리가 아팠지만 게임을 또 했고,
학원에서는 성적이 떨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책상 서랍에는 풀지 않은 학습지가 줄줄이 나왔다.
엄마는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너 이게 다 스마트폰 때문이지?"
엄마는 진실을 찾아냈고, 바로 스마트폰을 압수했다.
스마트폰을 빼앗긴 유진이가 무기력증에 빠져 있자
엄마는 유진이를 데리고 상담 선생님을 찾아갔다.
"다행스럽게도 초기여서 심각하진 않은데
절제하거나 제대로 쓰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점점 심각해질 것 같아요.
지금도 금단 현상이 와서 저러는 겁니다."
상담 선생님은 스마트 폰에 엄본 앱을 깔라고 알려주었다.
어린이나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절제해서 쓰지 못하니까 개발된 앱으로,
엄마들은 언제든지 아이들이 무슨 게임을 했는지 훤히 알 수 있었다.
그 소문은 학교에 파다하게 돌아 다른 아이들도 엄본 앱을 깔게 되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교장 선생님은 학업 증진과 대화 소통을 위하여
스마트폰을 가지고 등교하는 것을 엄금하기에 이르렀다.
스마트폰 학교 반입 금지 결정에 불만을 품은 유진,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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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의 이야기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어떻게 스마트폰을 절제해 사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중독 심리 보건학 박사님의 스마트폰 중독 자가 점검과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도움글도 실려있다.
우리집 초딩 긍정 양은 3학년이 되기만을 몹시도 기다리고 있다.
왜냐면 그 때 스마트폰을 사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엄마와 아빠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자신의 것이 아니기에 애로 사항이 많다며 불만 한가득이다.
그래서 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 등 무슨 날만 되면
선물로 스마트폰을 사달라며 조르고 있다.
하지만 엄마 생각에 지금은 스마트폰이 필요하지 않다.
게다가 충분히 엄마의 것으로 사용을 하고 있기도 하고,
주로 유투브 영상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용도이기에 더욱 사줄 수가 없다.
사실 3학년이 된다고 한들 뭐가 크게 달라지겠나 싶어서
사주는 시기를 미루고만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지만,
약속을 깰 수가 없기에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공감되고 재미있는 이야기라서 아이가 이 책을 읽게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가방에 챙겨서 학교 북모닝 시간에 꺼내 읽을 정도로 좋아한다.
다 읽은 후에는 절제와 올바른 사용에 큰 도움을 받기를 바라며,
엄마인 나도 스마트폰 의존을 최대한 줄이기를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