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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의 의식도 달라졌다. ‘죽고 싶다‘라는 표현은원래 일상에서 흔히 쓰이던 말이었으나, 이것이 자살 염려라는 의학 용어로 번역되고, 자살을 막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놓이면서 매우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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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해봅니다. 누군가의 마지막 눈길이 향하는 순간 그자리에 제가 있기를. 그럴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그 순간이야말로 그 어떤 위선도 없는 이타심의 순간이라고 말해보고 싶습니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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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란 때로는 축복이니까요.


마음의 평화를 깨야 할 만큼 대단한 일은 없다. - 파울로 코옐료

관계 맺는 일은 두려운 일입니다. 두려움을 피하려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관계가 두려울수록 관계 맺기는 그만큼 더 이타적인 행동이 됩니다. 기꺼이 관계를 맺는이들은 마음의 나라에 세금을 많이 내며 살아가는 이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어쩌면 세금이 아니라 복권일지도 모릅니다. 관계란 때로는 축복이니까요. - P54

예의란 그가 나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맞출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 P58

언뜻 보면 훌륭한 책임감일 것 같은 이 죄책감에는 이상한 양면성이 있습니다. 바로 나에게 ‘그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는 무의식적 전제에 도사리고 있는 자만심입니다. 과연 나하나가, 선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한 나 하나가 합창을 망칠만한 능력이 있을까요? 음이 튀거나 쉬어야 할 때 큰 소리를내서 망친 정도가 아니라면 단원 한 명이 자기가 솔리스트라도 되는 것처럼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는 건 결국 내가 인생의 주인공이어야 하기 때문이겠지요. 아니면 오래 강요된 감정이거나.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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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체성은 하나가 아니다.

내 정체성은 하나가 아니다.
자신의 사회적 가치를 잘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기 정체성을 어느한 가지에서만 찾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자식이지만 부모만을 위해 살지 않는다. 회사원이지만 직장을 위해 태어난 것도 아니다. 직장인이고,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동호회 회원이며, 친구이자 아파트 주민이고 대한민국 국민이기도 하다.
이 많은 역할 정체성 중에 어떤 것에서는 자존감이 낮고 어떤 것에서는 자존감이 높을 수 있다. 자녀에게는 무뚝뚝한 아빠지만 아내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남편일 수도 있고, 회사에서는 평범한 대리이지만동호회에서는 최고의 리더일 수도 있다. 어차피 모든 역할에서 모두를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얘기다.
그러니 어떤 한 가지 정체성에서 조금 떨어진다고 해서 자신을 무가치한 사람으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 직장인인 내가 인정받지 못했다고 해서 나 전체를 매도해서는 안 된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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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체성은 하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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