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 은퇴 후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인가
이동신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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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법정 정년은 2013년부터 '60세 이상'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이나 공기업, 공무원 일부직종을 제외하고 60세를 넘긴 나이를 정년으로 하고 있는 곳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아니, 60세가 정년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대규모 대기업에서도 60세를 모두 채우고 정년퇴직하시는 분들은 일년에 몇 명 나오지 않는다.

 

이 책에 나오는 아래 표를 한 번 보자.


 

55세이던 정년이 늘어나 정년이 60세가 되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이미 83세를 넘어갔고, 보수적이라고 하는 법원에서도 인정하는 가동연한도 65세로 바뀌었다. 또한 국민연금도 1969년생부터는 65세부터 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60세라는 나이에 정년을 맞이한다는 것이 지금은 현실과 괴리가 꽤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실제 현실은 평균49.4세 정도에서 가장 오래 다녔던 직장을 그만두고 은퇴 아닌 은퇴자가 되어 구직을 원하는 실업자 신세가 된다.

 

미국과 영국은 정년이 아예 없고, 일본은 70세, 독일은 67세이며, OECD국가의 공식 퇴직연령이 65세라는 점은 우리나라의 이슈가 무엇인지 잘 말해주고 있다.

특히, OECD국가의 실제 퇴직 연령도 남성 65.1세, 여성 63.6세로 정년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법정 정년과 무려 10살이상이 차이 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나라를 떠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우리는 55세를 넘기기 전에 청춘과 장년을 모두 보낸 회사라는 조직에서 벗어난다는 가정하에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 될 것이다.

 

바로 이 책은 그런 길을 가기 위하여 사전에 준비해야 될 내용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알려주고 있다.

 

재취업보다는 많이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1인 기업을 준비하는 방법,

재물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의 설계방법,

은퇴 후 재취업을 위한 정부지원 정책과 교육 등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1차 은퇴하지 전에 준비해야 될 3종연금(국민, 개인, 퇴직)설계와 재테크 방식,

그리고 직장이 전부인 직장바보들의 직장 후 생활에 필수적인 인적관계 형성방법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를 조금씩이라도 모두 언급해 주고 있다.

 

물론, 50세가 다 되어 가거나 이미 50대에 들어선 이들은 이미 많은 내용들을 들을었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두고두고 새겨야 될 내용들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다음에 천천히 준비하지 하는 생각이 아닌 지금 바로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건강을 빼면 가장 은퇴자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이 바로 돈과 인간관계라는 측면에서 결코 간과해서 안되는 것이 인간관계라는 이슈이다.

 

이 인간관계가 바로 준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더 일찍 준비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특히, 우리나라의 40~50대 직장인들처럼 인생 전부가 직장이었던 세대들이라면 더욱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가 아닌가 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친구가 몇 몇이고 가깝게 지내는지가 아니고 얼마나 질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50세에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80세에 가장 건강했다는 이야기처럼 좋은 인간관계는 건강에도 청신호를 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이 아니고 지금부터 준비하자.

다음달 혹은 내년에 퇴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스스로 그려보는 것부터 시작이 아닐까 한다. 머리가 아닌 글과 연필, 그리고 컴퓨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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