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공매도 - 공매도를 모르고 절대 주식투자 하지 마라!
김영옥 지음 / 이레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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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바이오 주식 중 하나인 '신라젠'이 오늘 오랜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장암 관련 임상시험에서 대상 환자 범위를 넓히는 내용의 추가 임상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 때문이다.

 

투자자들 사이에 워낙 유명한 주식이라 설명이 필요없지만 17년도에 8,900원에서 152,300원까지 무려 17배나 급등했다가 최근에는 다시 7,820원까지 폭락하여 투자자들의 애환이 많이 담긴 주식이다.

 

이 주식의 최근 거래를 보면 공매도가 어느 정도 인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확연히 알 수 있다.

7.19% 하락했던 어제 월요일(1/6) 거래 중 공매도가 차지한 비율이 무려 16.04%,

3.47% 하락했던 지난 금요일(1/2) 거래 중 공매도 비중도 11.92%

 

당연히 하락하는 결과가 나왔을 것이나, 오늘 생각지 못했던 상한가로 인해 지난 이틀간 공매도에 임했던 투자자들은 끔찍한 하루를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주식 세계에서 그 영향력을 배제하고 싶어도 이미 확실한 몸값을 드러내고 있는 공매도는 어느 순간부터 증권사의 HTS에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만큼 중요한 매매기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공매도라고 이야기하는 것에는 내용과 투자주체가 다른 3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첫째 '공매도'는 애초에 없는 주식을 매도하는 것으로 기관과 외국인에게만 허용되고, 3일 이내에 매도한 주식을 되사야 되는 제도이다.

 

둘째 '대차거래'로 이 역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에게만 허용하고 있고, 기관들끼리 가진 주식을 빌려는 것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이에 되사면 되는 제도이다.

 

위의 공매도와 대차거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제도이고, 세번째인 '대주거래'는 일반인들을 위한 제도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일반인들이 증권회사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하고 30일 혹은 연장 시 최고 60일 한도에서 매도한 주식을 되사서 갚으면 되는 것으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투자방법으로 보면 된다.

 

대주거래라고 하는 공매도 투자법은 어떻게 생각하면 단순하다.

일반 주식투자에서 싸게 사고 비싼 가격에 매도하여 차액을 남기는 투자기법이라면,

공매도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비싼 가격에서 팔고, 추후에 가격이 떨어져 싸지면 되사서 갚는 방법이다.

 

어쩌면 일반 주식가격을 잘 분석하여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잘 맞추는 투자자라면

오를 때 한 번(정상적 매매), 그리고 내릴 때 또 한 번(공매도)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좋은 투자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이런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경우에는 손실도 2배 이상 날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래서 공매도 책인 이 책에서도 정상적인 매매에서 안전하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수차례 사례와 차트, 설명을 곁들여 안내해 주고 있다.

* 저자가 알려주는 투자기법 "안전 그물망 매수 후 고점 매도 기법" 

 

즉, 정상적인 매매를 잘 하는 기법을 배워야 공매도도 잘 할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해 준다는 측면에서 주식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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