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과거가 없는 남자 - The Man without a Past
영화

 박찬욱 감독의 영화와 상당히 흡사한 느낌이 드는..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작품! 특히 과거가 없는 이 작품은 모 드라마와도, 그리고 모 만화와도 상당히 유사한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남자가 뒤통수를 얻어맞고 기억을 잊어버리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새로운 삶의 시작! 

 여기에 아키 카우리스마키스런 침묵의 미학과 풍자! 그리고 노동자의 삶이 합체하여 그 다운 이야기로 풀려나간다. 그래서.. 그의 과거보다 새로운 삶의 시작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삶.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었던 영화이다. 

 물론 마지막에 그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풀린다. 반전? 그런 것들은 필요도 없다. 그냥 차분하게 잔잔히 그의 영화를 즐기다보면 재미는 자연스럽게 얻어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