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 Chinatow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주 놀라운 장면 하나는 바로 칼을 코에 집어넣고는 그대로 빼내는 장면이다. 잭니콜슨의 코가 순간 잘려나가버린.. 그래서 피가 흘러내리는데, 저걸 어떻게 촬영했지 싶었다. 뭐, 이곳은 차이나타운이었으니까 가능했었는지도... 

 그러나 더 놀라운 장면은 그녀의 고백이었다. 그녀가 그녀의 아버지와 그녀의 딸이 그녀의 아버지가 남편인, 즉 딸의 아버지가 그녀의 아버지인 참으로 이상하면서도 기묘하면서도 충격적인 사실관계에 있었다는 것! 결국 그것은 근친이라는 단어만으로도 감히 담아낼 수 없었던 순간이었기에 놀라웠을 뿐이다. 물론 이 역시도 차이나타운이었기에 가능했었는지도... 

 허나 마지막은 압권이다. 이전의 것들은 그저 이를 위한 장치에 불과했다. 아버지인 할아버지가 그녀를 데리고 가는 그 장면은, 그럼에도 그 누구하나 감히 말리거나 손을 쓸 수 없는 그 기묘한 장면에서는 정말 온몸이 부르르르 떨릴 수밖에는 없었다. 어찌 이런 일이 가능하냐고? 여긴 차이나타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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