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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방랑자 - The Man from Tokyo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스즈키 세이슌의 영화가 보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보다보다 이런 기이한 영화가 또 있을까 싶은 느낌이 드는, 아주 기괴한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을 참 오랜만에 받았다고나 할까? 지금에 와서 우뢰매를 보며 흥분하는 것보다도 더 민망한 그 느낌이란...
우선 이야기는 꽤나 단순하다. 남자가 있고 그 남자가 싸움을 꽤나 잘하는데, 방랑생활을 하며.. 그럼에도 싸움에 계속 휘말리게 되는 전형적인 고전 느와르라 할 수 있다. 근데 그 주인공이라는 녀석이 치는 대사가 어찌나 어색한지~ 정말 몸에 닭살이 돋을 지경이다. 게다가 가끔씩 불러대는 이상한 노래까지.. ㅋㅋ
그래도 옛날 사람들은 이런 영화를 보면서 참 멋있다고 생각했겠지? 뭐.. 그래도 나 역시 나름 멋지다고 느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