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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인드하우스 - Grindhous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타란티노와 로드리게즈! 그들의 이름만 들어도 이미 분위기는 알만하다. 시원한 총격씬이 있을 것이며 화끈한 무언가가 있겠지 싶은 그 느낌... 그리고 그 생각은 적중했다.
우선 타란티노의 데스프루프는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이다. 물론 허비와 같은 말하는 자동차 이야기도, 스피드 레이서와 같은 레이서 이야기도 아닌, 생명을 앗아가는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이며 레이스를 즐기는 여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초반부는 죽음과는 너무도 무관한, 에로틱한 여인들의 영상에 취한다면 중반부의 급작스런 충돌과 함께 이야기는 확 바뀐다. 그리고 이어지는 B급 무비다운 결말까지~
로드리게즈의 플레닛 테러는 말 그대로 테러물이다. 좀비들을 향한 끊임없는 총격씬은 역시나 로드리게즈 영화구나 싶은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케찹물이라 할 수 있으며, 그럼에도 눈을 감을 수 없었던 이유는 역시나 여배우 로즈 맥고완에 있었다. 그녀가 발에 단 총을 쏴대는 그 순간의 아찔함이란 역시~
B급 영화, 호러물.. 이런 영화는 역시 심야영화로 봐야 제맛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