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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내세 - The Sweet Hereaft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미국은 소송이 참으로 많은 소송천국이라고 한다. 한국인 세탁소 사건만 보더라도 그곳은 참 어렵게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복잡하다. 에고이안의 이 작품은 바로 그러한 소송문제에 대한 이야기이다.
버스사고가 난다. 그리고 사람들이 죽고, 그 죽음에 대한 보상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람이 죽었다. 그 죽음 속에는 수많은 가치가 존재할 것이며, 그 가치는 결국 죽음의 결과로 사라지고 만 것이다. 몇 개의 추억과 몇 개의 흔적만을 남긴 채로...
하지만 보상을 위해 소송을 걸 수밖에는 없다. 그것이 그들의 미래를 안정되게 만들 수 있으니까! 이런 충돌의 문제는 결국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든다. 나의 죽음과 내 부모의 미래. 그런 것만 생각하더라도 이 작품은 참 아찔하다. 적어도 난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