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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No Country for Old Me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나는 개인적으로 코엔형제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그들의 작품을 많이 감상하지 못했기에, 잘 모르니까! 하지만 이 작품은 순수하게, 완벽하다. 쫓고 쫓기는 도망자 스타일의 영화형식은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더더욱 재미있는 이유는 그 속에서 벌어지는 아주 기묘하면서도 기발한 작업(?)방식에 있다. 총을 숨기는 방법만 해도 그러하다. 얼마나 머리를 많이 썼는지!
더군다나 추격을 하는 그 아저씨! 정말 무섭게 생겼고, 실제로도 무서울 것만 같은 포스를 풍긴다. 차라리 말이 많은 수다쟁이라면 그리 무섭게 느껴지지도 않을텐데.. 머리 모양이라도, 아니 얼굴 색이라도 하얗게 보이지만 않았더라면.. 보는 내내 그 아저씨 덕에 그야말로 gee...
그러나 이 작품의 가장 큰 충격은 바로 결말에 있다. 순간 필름이 끊어진 듯, 갑작스럽게 전개된 마무리 상황은 보는 이들에게 "뭐야?"를 연발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나와 같이 책을 보지 못한 이들은 그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할 것이니, 책을 직접 읽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결말이라는 것은 항상 다양하게 존재하는 법! 닫힌 결말은 재미도 없고...
그나저나 노인을 위한 나라라... 그건 대체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