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의 킬러 - Natural Born Killer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타란티노의 각본 '내추럴 본 킬러'는 올리버스톤에 의해서 이상하게 변질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 역시 나름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트루먼 쇼가 나오기 전 미디어와 폭력의 상관관계가 아주 잘 표현된 작품이며, 그들의 폭력은 너무도 자유롭게 무방비도시를 연출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미디어는 폭력을 전달한다. 연출을 할 필요도 없이 살아있는, 리얼한 영상이 존재하니 얼마나 좋겠는가! 그들은 살인남녀를 쫓고 쫓지만, 그것은 경찰의 그것과는 다르다. 오히려 충분히 뽑아먹을 수 있을만큼 잡히지 않았으면.. 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바로 미디어가 지닌 모순이다. 

 이렇듯 영화는 두 미치광이의 살인극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미디어와 그 주인공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광기를 힘으로 표현하는 미치광이들과 광기를 더욱 광적으로 표현하는 미디어! 과연 무엇이 미치고 무엇이 더 무서운 현실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