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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랩소디, 빈티나지 않고 빈티지하게
이솔잎 지음 / 푸른문학 / 2022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17/pimg_7651771483345483.jpg)
어쩜 나에게 딱 맞는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다.
내 나이가 마흔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마흔이라는 나이는 왠지 다른 나이보다 조금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결혼은 했는지 아이는 있는지, 직장에서는 지위가 어느정도있지
집 차...등등 경제적인 여건이 어느정도인지를...
그들만이 세워 놓은 기준과 잣대에 내가 맞춰야만 하는 그런 나이가 된듯 하다.
사람들은 왜 이런 잣대에 사람을 줄세워 놓고
비교하고 성공한 사람이라 치켜세우고
실패한 사람이라 멀리 하는건가?
그런거 다 버리고 마흔에는 나를 사랑하고 나를 보는 시기라고
이 책은 말해주는거 같다.
이런 구절이 있다
"남에게 잘 보이고 싶고, 경쟁에서 이기고 싶어 애쓰고 살았다면,
이젠 인생의 하프타임은 스스로 좋아할 만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며 살고싶다"
이 구절을 읽고 조금 나도 모르게 머리가 멍해졌다.
나는 나를 스스로 졸아할 만한 사람으로 살았고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남들의 시선에 맞춰 살고 남들이 세워놓은 기준에 맞춰 살아왔던 것이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없어서가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선만 보느라 나를 돌아볼 생각 조차 못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흔이면 이젠 나를 봐야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나 답게 살아보는 시기가 된 것이다.
나 답게 살기 위해서는 나를 먼저 사랑하고 나를 이해해야한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나의 성격은 어떤지..
이런 모든것을 종이에 적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의 시선만 따라 나의 의견조차 없이 이리저리 휘둘리지 말고
내가 좋아하고 내가 즐거운 일, 내가 행복한 일을 찾아서 보는게 좋겠다.
마흔은 어쩌면 나의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점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